전남친이 그리워요 100일 이틀전에 헤어진 전남친이 있어요. 걔랑 헤어진 당일날에 엄청 울었어요.

100일 이틀전에 헤어진 전남친이 있어요. 걔랑 헤어진 당일날에 엄청 울었어요. 그냥 오열을 했어요.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장소 가리지 않고 걔 생각에 계속 울었어요. 근데 헤어지고 며칠 뒤에 저랑 같은반인 남자애가 저한테 들이대는게 눈에 보였어요. 처음에는 뭐지 하다가 점점 갈수록 집도 데려다주고 맛있는것도 사주고 잘해주는 모습에 저도 마음이 서서히 갔어요. 그리고 같은반 남자애가 고백을 했는데 그때는 마음이 그렇게 크진 않았지만 저도 좋아하는 마음이 없었던건 아니기 때문에 받아줬어요. 그리고 사귄지 한 2주 지났을 때쯤 전남친이랑 서로 보고싶을때 인스타 메모에 이모티콘 올라오는걸 정했었는데 그게 제 생일날 전남친 메모에 올라왔어요. 처음에 그걸 보고 심장이 진짜 떨어지고 미친듯이 아팠어요. 마음도 이상했고요. 근데 전 아직 제 현남친을 좋아하니까 그냥 모른척 넘어갔어요. 그러고 잘 지내다가 갑자기 며칠전부터 전남친 생각이 미친듯이 나요. 계속 전남친이랑 현남친이랑 비교하게 되고 그냥 갑자기 제 머릿속에 박혀서 안 나가요. 현남친에 대한 마음이 좀 식어지고 난 후부터 전남친 생각이 너무 나는데 현남친이랑 헤어지는게 맞겠죠? 다시 전남친한테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드는데 이건 그만 하는게 맞는거겠죠?.. 이런 마음을 계속 가지고 현남친과 연애를 하면 제가 오히려 상처를 줄거 같아서 무서워요. 그리고 전남친이 이렇게까지 생각나는거 보면 나중에 다시 전남친한테 연락 해봐도 될까요? (참고로 메모 올라온지는 한달 좀 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