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병이 있어요 평생 달고 살아야 하는 병인데 유전이 될까봐 무서워요 하지만 남자친구는 저랑 결혼을 하고 싶어해요 그 병이 유전될까봐 무서워요 미래에 그를 닮은 아이를 낳는 게 꿈인데 그는 나를 책임질 수 있으니 열심히 치료하자고 해요 해주는 말들이 너무 고맙고 감사해요 남자친구 가족들도 저한테 잘해줘요 그래서 그런 그와 그의 가족들에게 미안해요 많이 좋아하고 아끼지만 유전 될 확률이 클까봐요 제가 많이 좋아하고 사랑하고 아끼면요 놔줘야돼죠? 저는 선택하는 게 아닌거죠? 나는 그냥 오빠랑 오래 오래 살고 싶은데 욕심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