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랑 저랑 누나네 가족 애들 둘 포함 6인 베트남에 가자고 했습니다 대부분 일정을 누나가 계획하고 길찾고 숙소잡고 저도 어느 정도 일정을 짜두려고 생각하긴 했어요 말하길 짐 들어주고 애들 봐주고 할 거 아니면 가지 마라 얘기하길래 짐 들어주고 잡일이야 매일 시키는 거고 그건 당연한 거라시키는건 다 하겠다 근데 나도 밖에서는 눈치 보고 낯가리는 성격이니 숙소에서는 놀아줄 수는 있는데 야외나 사람 많은 곳은 무리다 해달라는 건 해 줄 순 있으나 내 체력에도 한계가 있고 부탁이 아니라 강요로 느껴져서 애는 9살이고 내나이는 32살이다 잘때빼고는 심심하다 놀아달라 할텐데그러니까 너가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고 그냥 네 아니오로만 대답해라 더 생각해보고 얘기해라가기도 전에 그런 각오가 안되어 있으면 가서 얼굴 붉히느니 다음에 같이 가자 이렇게 말합니다저도 해외여행이 처음이고 이번 기회 아니면 거의 없을듯해서 가고 싶긴한데 이런 식이면 뻔히 싸우고 할게 보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