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입니다 미래는 불안정하고 현재는 어두워요 이런 모습을 친구한테 말하기엔 정병 같아 보여서 말할 친구도 없네요 너무 괴롭고 이미 서울권 대학 가기는 글렀고 미래에 정말 폐지 줍고 살 것 같아서 무서워요 반에 같이 다니는 친구 한명 없어서 하루 종일 입도 뻥긋 안 한 적도 있어요 인간관계도, 공부도 다 엉망이에요 행복이 대체 뭐길래 사람들이 그렇게 바라는 걸까요? 저는 17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행복을 바라지 않아요 그저 평범을 바라는 건데 저한테는 그조차 너무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