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개월 지난일이지만 아직까지 큰 상처로 남아있어 질문해봅니다저는 저 포함해서 네명인 무리였는데요 그런거 있잖아요 무리 중심인 애 한명과 나머지는 그냥 중심으로 흘러가는 애들인거요 저는 거기서 후자에 해당했어요그러던중 여름방학이 찾아오고 제 주위 다른 이쁜 여자애들 처럼 꾸며보고 싶어, 난생 처음으로 화장품도 사고 머리도 바꿔보고 전체적으로 스타일도 바꿔봤어요그뒤로 모르는 애들도 절 이쁘다고 생각해주고 저희 무리애들도 왜이렇게 예뻐졌냐며 칭찬을 아끼질 않았어요 근데 어떻게 인생에서 절 좋아해주는 애들만 찾을수있겠어요 절 싫어하는 애들도 당연히 있겠죠 근데 그게 저희 무리 중심인 애가 될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그렇게 느낀건 좀 됐을거예요 어느순간부터 무시를 하더니 아예 대놓고 꼽을 주질 않나, 다른애들한테도 저에 대해 나쁘게 말하고 다니질 않나, 저희 무리 친구들에게도 저를 떨구려고 그랬다는겁니다솔직히 저는 개인적으로든 뭐든 걔한테 잘못한게 있어서 그런건줄 알고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가만히 있었어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다른아이들에게도 물어봐도 저는 잘못한게 없는거예요 물론 걔한테는 제가 무슨짓을 했으니까 그런 행동들을 하는거겠지만요하지만 답답하게도, 많은 관심을 받다가 갑자기 모두가 저에게 등을 돌리니까 너무 무서웠어요 그래서 차마 먼저 물어보지도 못했고요다른 친구를 사귀면 된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까봐 말하는데 소문이 그냥 저희 학년에 다 퍼진상태라서 쉽게 친구를 사귀지도 못했어요그리고 저는 완전히 왕따가 되어버렸어요 반에서도 그 친구가 유치하게 다른친구들하고도 놀지 못하도록 애들에게 다 말을 했나봐요SNS에서는 꾸미기전 사진을 막 올리고 조롱을 하며 비웃고 있었고, 현실에서도 복도를 나가면 다른친구들이 저를 꼽주고 비웃고 지나가서 인터넷이든 현실이든 정말 힘들었어요 이런 상황은 웹툰이나 드라마에서 밖에 본 게 다라서 좀 신기하기도 했어요선생님께 털어놓거나 부모님께도 쉽게 털어놓지 못했어요 아직도 학폭을 쉬쉬하는 그런 학교가 저희 학교더라고요 그리고 부모님께는 너무 말하기가 죄송스러웠고요 저 혼자 해결할 수 있을 줄 알았어요 너무나 바보같은 생각이었지만요하루하루를 지옥같이 보내는데 너무 억울한거예요 제가 잘못한거라면 당연히 사과 할 수 있는데 아무말 없이 한순간에 그러니까 너무너무 억울한거예요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똑같이 저를 욕하고 방관하는 애들도 너무 밉고요그래서 언제부턴가 하나하나 증거를 악착같이 모으기 시작했어요 SNS에 제 욕을 했던 증거로 시작해서, 이런 괴롭힘을 당해서 참 힘들었다고 일기도 써보고 쓸 데 없는거라도 하나하나 소중하게 증거수집을 하기 시작했어요제 목표는 하나뿐이였거든요 그 친구들에게 사과를 받고 제 기분을 꼭 똑같이 느끼게 해주고싶었어요 증거 모으다 보니까 알게 된것이, 피해자가 저 뿐이 아니더라고요저는 그렇게 전에 피해를 받은 친구들을 찾아서 조심스럽게 또한 번 증거를 모았고요 많아서 차고 넘칠 만큼 증거를 모으게 됐어요그런데 증거를 모으긴 했는데, 이걸 어떻게 써야할까 정말 의문이였어요 학폭위는 가고싶지 않았어요 경찰에 신고를 해도 부모님께 연락이 가니까 신고도 못했어요 그러다 생각한게 그냥 증거들을 뿌려서 그 친구 이미지에 좀 박탈이 가게끔 하고 싶었는데 그건 다시 생각해보니까 그러면 저도 그 친구처럼 되는거 같아서 차마 그러진 못했어요일단은 아무것도 못하고 끙끙거리고 있다가 몇개월이 지나고 학년이 바뀌고 반이 바껴버렸네요몇개월 지나니까 친구들도 다시 사귀고 생각보다 이미지가 좋아진거예요 그래서 굳이 이거를 퍼뜨릴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걔가 아직까지도 제 사진을 뿌리며 욕을 한다고 들었어요근데 이게 엄연히 명예훼손에 해당하잖아요 그래서 고소하려고도 해봤는데 저희집이 돈이 없거든요 반대로 걔네집은 좀 산다고 했고요여기까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혹시라도 제가 여기서 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