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입니다.
처음 방문하실 때는 문을 열고 조용히 들어가셔서 성당 안쪽 중앙에 있는 제대를 향해 잠시 인사하듯 고개를 숙이고, 빈자리에 앉으시면 됩니다.
특별히 정해진 자리는 없지만, 처음이라면 뒤쪽이나 옆쪽 자리에 앉는 것이 편안할 수 있습니다.
처음 들어가면 누군가가 말을 걸어주는 경우도 있고, 조용히 지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당 한번 와보고 싶어서 왔어요”라고 말씀하시면 대부분 따뜻하게 반응해 줍니다.
신자분들이 조용히 기도하거나 준비 중일 수 있으니, 분위기를 살피며 자연스럽게 행동하시면 됩니다.
챙겨야 할 물건은 따로 없고,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합니다.
미사 시간 전에 도착하셔서 9시 40~50분쯤 들어가 앉아 계시면 좋습니다.
혼자 가셔도 혼자 앉아도 괜찮고, 주변에 앉은 분들과 자연스럽게 함께 미사에 참여하시면 됩니다.
복장은 단정하고 깔끔하면 충분합니다.
반바지도 무례한 것은 아니지만, 긴바지를 입는 것이 더 예의 있고 경건한 분위기에 어울립니다.
첫 방문이라면 긴바지를 추천드립니다.
성당은 낯선 공간일 수 있지만, 조용히 마음을 열고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시작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