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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엄마 삼우재 모친상을 당하고 삼우재때 일어난 사건(?)에 대해 모든 이들의 의견을 듣고싶어

모친상을 당하고 삼우재때 일어난 사건(?)에 대해 모든 이들의 의견을 듣고싶어 글을 씁니다.저희는 자영업자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일은 친정엄마 장례후 삼우재날 같이 일하던 중 근처 친한 동생이 스크린 골프 한게임을 권유.결국 나가더군요...ㅠ난 혼자 알바들과 일을 했구요너무 속도 상하고 섭섭한 마음에 신랑에게 "이건 아니지 않냐"며 골질을 했더니신랑말이 "모든 남자들이 그렇다" 더군요,..내가 모친상을 이유로 신랑을 묶어두렸던건가요? 제가 오바인가요?아니면 신랑 말대로 모든 남자들이 그런가요? 아니 모든 남자들이 그렇진 않겠지만제 입장은 아닌것 같습니다.지금도 신랑은 자신의 잘못도 문제점도 없다합니다.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어머님을 여읜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남편분 일로 속상하셨다니 마음이 많이 힘드셨겠어요. 삼우재는 가족들에게도 중요한 날이고, 특히 어머님을 잃은 슬픔이 크실 텐데 남편분의 행동이 섭섭하게 느껴지신 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자영업을 하시면서 장례 후에도 바로 일터로 복귀하셔야 했던 상황도 힘드셨을 텐데, 남편분까지 스크린 골프를 치러 가셨다니 더 속상하셨을 것 같아요. 배우자의 상실은 개인적인 슬픔 외에도 여러 가지 현실적인 어려움을 동반하기 때문에 서로에게 더욱 의지하고 위로해야 하는 시기인데 말이죠.

남편분이 '모든 남자들이 그렇다'라고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려워요. 개인적인 성향 차이도 있겠지만, 배우자를 배려하고 함께 슬픔을 나누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남편분도 나름의 스트레스 해소 방식이 있었겠지만,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남편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시는 것 같아 더욱 답답하실 텐데요, 우선은 감정을 조금 가라앉히시고 솔직한 심정을 차분하게 이야기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대화를 통해 오해가 풀리고 관계가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힘든 시기이지만 부디 잘 헤쳐나가시길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