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과 매우 흡사하게 생긴 독성 잡초인 독보리(학명: Lolium temulentum)를 가리켜요.
이 식물은 자라는 초기에는 밀과 거의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비슷하지만, 시간이 지나 이삭이 피고 열매가 맺히면 키가 더 크고 색이 짙어져서 구별이 가능해집니다. 문제는 이 독보리의 열매에 독성이 있어서 먹으면 구토, 현기증, 심한 경우 중독 증상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에요.
예수님은 마태복음 13장에서 이 가라지를 비유로 사용하셨어요. 좋은 씨(밀)를 뿌린 밭에 원수가 몰래 가라지를 뿌리고 간 이야기인데, 이는 선한 자들과 악한 자들이 함께 자라지만, 마지막 심판 때에 구별되어 심판받게 된다는 영적 교훈을 담고 있어요.
독보리(가라지)
피는 벼과에 속하는 일년생 풀로, 학명은 Echinochloa crus-galli 또는 Echinochloa utilis예요. 흔히 논이나 밭에서 자라는 잡초로 알려져 있지만, 예전에는 구황작물로도 재배되었을 만큼 중요한 식물이었죠.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