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입시 학원에서 만난애고 한번은 제가 스토리 답장으로 연락을 했었는데 (호감X) 생각보다 말이 잘 통하고 어쩌다가 첫연락에 전화까지해서 얘랑 새벽을 버텼어요그 뒤로 취미도 엄청 잘 맞고 말도 잘 통하고 저도 이런 애는 아무도 없을거같고 너무 좋아졌어요 그래서 일주일쯤만에 사귀게 됐어요얘가 막 자기 전여친 사진보여주고 여사친 디엠내용 이런거 보여주길래 한번은 싸웠어요 근데 그 다음날에 또 전여친 사진 아무렇지않게 보여주길래 헤어지자허고 집 앞에 오지말라고도 했는데 와서는 자기가 잘하겠다 울면서 편지를 주길래 편지 내용에 우울,자살? 관련된 얘기였고 ( 대충 내용은 1년만에 전여친 트라우마 극복하고 네가 너무 많이 좋다, 멀리 떠난다고 한거는 사실 죽을려고 했던거다..등) 아무튼 잘한다고 한번 속아넘어가는 척 받아줬어요 그런데 사귈때마다 남친 중학교때 소문이 담배도 피고 연애쪽에 많이 안좋고 일진옆에 붙어다녔다 등.. 평판도 엄청 안좋더라고요 또 얘기할때 장문으로 문자 보내거나 ( 네가 가끔은 떠날까봐 무섭다, 자기가 연애하는걸 사물에 비유하면 우린 유리와 같다 그만큼 너를 사랑한다) 이런식안데 솔직히 처음에는 공감돼서 받아줬지만 계속 보내서 어떻게 반응해줘야할지도 모르겠고 사귄지 17일밖에 안됐는데 재결합 이후로 정도 많이 떨어졌고 친구들 말로는 제가 정병이랑 사귀는거같다 이러는데 공감되는거같기도해요..헤어지면 같은 학원이고 쌤들도 다 아는데 눈치보여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