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요즘 제가 뭔가~ 힘들긴 한데, 상담을 받을 만한 정도인지 애매해서… 상담이 필요해 보이는지 써주세요 ><일단 제가 평소 느끼는 걸 써보자면,사람 사귀는 게 어려워졌어요. 사람과의 대화가 캐치볼처럼 느껴져요.비유해보자면 엄청 큰 야구장에서 수백 명의 제가 관객이고, 타자가 서장훈만 한 공을 던지는데저는 야구선수도 아니고 그냥 일반인이라서, 공을 제대로 받는 것도 어렵고 다시 던지는 건 더더욱 못하겠는 느낌이에요. 사람이란 존재가 너무 거북해요.이 느낌을 사람과 대화할 때 매순간 느낍니당..근데 이게 태어날 때부터 그랬으면 괜찮았을 텐데 중학생 때까진 사람좋아휴먼이었어서 괴롭네요.사회성을 담당하는 뇌 부분이 피폭된 느낌?이에요ㅋㅋ그리고 감정기복이 줜나게 심해요.평소엔 은은하게 우울하다가, 갑자기 신들린 것처럼 남 의식안하고 계속 말하고 제가 한 말에 제가 웃고, 다른 사람이 안 웃긴 말 해도 너무 웃겨서 혼자 막 웃어요. 근데 어쩐지 몇 일을 거쳐 잠잠해지다가 급속도로 우울해져서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우울해져요. 그리고 이게 계속 반복 됩니다.남들은 항상 기분 괜찮아 보이고 자기들끼리 말 잘하는데 저는 그게 잘 안되네연..저도 말하고 웃고 싶은데 기분이 안 따라와줘요;그리고 최근에 생긴 문제는 스트레스 받으면 먹는 걸로 풀어요.원래 밥 반 공기 먹는데 스트레스 받으면 조선시대 고봉밥마냥 가득 퍼서 두 공기 먹고 뭔가 칼로리 높아서 몸에 해로울 것 같은 거 찾아서 먹어요.초콜릿 같은 거? 그리고 햄버거 막 3분 만에 푸파하고 밥도 주먹만 하게 떠먹어요.위가 아파오면 아이제 됐다 싶고 스트레스 풀려요.그리고 스트레스 받을 때 뭘 안 먹으면 뭔가 많이 힘들어요.유일하게 가족들한테 얘기했는데 그럴수있지 한마디 하고 딴 얘기 하거나 뭐 그런날도 있지, 사람 다 그렇게 살아 이러니까 제가 상담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건지 자꾸 의문이 드네요ㅎㅎ.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