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신 중이시고 갑상선 수치 관련 설명이 조금 헷갈리셨던 것 같아요.
✔️ 질문자님의 검사 결과
Free T4 (유리 T4): 1.20 ng/dL → 정상범위
(일반적으로 0.8 ~ 1.8 ng/dL 사이)
TSH: 0.0005 µIU/mL → 매우 낮음
(일반적으로 비임신 시 0.4 ~ 4.0, 임신 초기엔 0.1 이하도 가능)
✔️ 이 수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일까요?
TSH가 매우 낮고 T4는 정상이라면
“아주 초기의 갑상선 기능 항진증” 또는 “아주 경미한 일시적 변화”일 수 있어요.
하지만 임신 초기에는 hCG 호르몬이 TSH를 자연스럽게 낮추기 때문에,
무조건 병적인 상태로 보지 않기도 해요.
특히 임신 초기는 태아의 뇌 발달과 갑상선 기능 형성에 중요한 시기라
산부인과와 내과 모두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합니다.
✔️ 치료가 필요 없는 이유는?
T4 수치가 정상이기 때문에 아직 기능 항진으로 진단되진 않음
증상(두근거림, 체중감소, 손떨림 등)이 없거나 경미한 경우
임신으로 인한 일시적 TSH 저하일 가능성이 높음
따라서 “약물치료 없이 경과 관찰”이라는 내과의 판단은 적절해 보입니다.
✔️ 참고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일반적인 진단 기준은
TSH: 정상보다 낮음 (보통 0.1 이하)
Free T4: 정상 이상일 때 확진
즉, TSH가 낮다고 해서 모두 항진증은 아니고,
T4가 높아져야 ‘진짜 항진증’으로 진단되고 약물 치료가 시작돼요.
✔️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담당 내과의사 지시에 따라 1달 후 재검은 꼭 받으시고
수치 변화가 있을 경우 태아의 건강과 연결될 수 있으니
가벼운 증상이라도 생기면 바로 공유해주세요.
(예: 심한 더위 느낌, 심계항진, 체중 급감, 수면장애 등)
지금은 정상 T4와 낮은 TSH가 동반된, 임신 초기의 자연스러운 변화일 가능성이 높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담당 선생님 말씀 잘 따라주시면 됩니다.
건강하고 편안한 임신 기간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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