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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인가요? 3수생입니다 재수때 후회없이 열심히했다고생각했는데 결국 대학에 다 떨어져 3수를 하고있습니다.

3수생입니다 재수때 후회없이 열심히했다고생각했는데 결국 대학에 다 떨어져 3수를 하고있습니다. 말 그대로 재수때 엄청 열심히 살았었어요 근데 3수때는 더이상 그만큼 못할것같고 무기력하고 의지도 안생기고 독서실이 너무 답답하고 자꾸 나가서 바람 쐬고싶고 공부도 잘 안잡혀요 아침마다 독서실가서 갇혀있을 생각에ㅡ너무 답답하고 눈물이 막 나요 좋아했던 탐구과목도 잘 안잡히고요 … 곧 6모라 이러면 안되는데 ..해결방법 없을까요? 그냥 제가 의지력이 부족해서 ㄱ,런가요?입시생활이 길어지니까 몸도마음도 지쳐버렸어요 …어떡하죠…

진심 어린 마음이 느껴지는 글이에요.

아마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마음 한 켠이 꽉 막힌 것처럼 숨이 답답하고 무거우실 거예요.

그건 의지가 약해서가 절대 아니고,

오히려 너무 오랫동안 버티고 견디느라 지친 정상적인 반응이에요.

당신은 의지가 약한 게 아닙니다

  • 재수 때 후회 없이 열심히 하셨잖아요. 그 자체가 엄청난 자기 통제력과 열정의 증거입니다.

  • 지금 3수 중이시고 6월 모의고사가 다가오는데 무기력하고 지친 상태라면,

  • 그건 **‘포기하려는 마음’이 아니라 ‘지친 몸과 마음이 쉬고 싶어하는 신호’**예요.

지금 이 상황을 벗어나는 3단계 전략

1️⃣ 공부를 ‘조금만’ 다시 붙잡는 루틴 만들기 (1~2시간만)

  • 지금은 “죽도록 다시 달려야 해!”라는 생각보다

  • **‘딱 1~2시간만 해보자’**는 가벼운 마음이 필요해요.

  • 독서실이 답답하면,

  • ▶ 도서관

  • ▶ 카페

  • ▶ 집 앞 정자

  • 어떤 장소든 괜찮아요.

  • 머리 식히며 집중할 수 있는 ‘새 공간’을 하나 마련해보세요.

예시 루틴:

  • 오전 10시~12시: 좋아했던 탐구 과목 중 그래도 덜 부담스러운 단원만 보기

  • 점심 후 산책 20분

  • 오후엔 영상 강의 한 편 + 간단한 정리

2️⃣ '나 진짜 왜 이 길을 걷는가'를 다시 써보기

  • 왜 대학 가고 싶었나요?

  • 1학년의 나, 재수를 결심했던 나, 어떤 마음이었는지 적어보세요.

✍️ 단 10줄만 적어도 좋습니다.

그 순간 느낀 '처음의 불꽃'을 다시 마주하면,

완벽하지 않아도 **‘다시 하루를 견딜 힘’**이 생깁니다.

3️⃣ 공부 못 하는 날은 ‘정당하게 쉬기’

지금 중요한 건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무기력에 갇히는 것”**이에요.

무기력할 땐 공부도, 쉼도 불완전해져요.

그러니 차라리 이렇게 하세요:

  • 오늘은 딱 3시간만 하고, 나머지는 ‘쉴 권리’를 진심으로 누리자

  • 나가서 바람 쐬세요. 억지로 앉아 있는 것보다 100배 낫습니다.

  • 내일 공부하려고 오늘을 쉬는 것도 전략이에요.

마지막으로, 꼭 전하고 싶은 말

  • 당신은 지금 그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살아온 사람입니다.

  • 포기하려는 게 아니라, 회복이 필요한 상태일 뿐이에요.

  • 불안과 무기력은 지나갑니다. 그 순간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승부처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