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중순부터 친해진 오빠가 있는데 편의점 알바하는 분이라 편의점에서 처음 알게되어 지금은 반말할 정도로 친해졌어요 이 오빠가 성격상 장난도 잘 치는 편인데 제가 장난 치면 장난 치는 대로 놀리면 놀리는 대로 리액션이 있는 편이라… 유독 저한테 장난을 소소하게 치는데이 오빠가 한 번씩 저한테 신경 쓰이는 묘한 말을 해요1. 저한테 연애 하고 싶냐고 해서 하고 싶다가도 안 하고 싶은 게 좀 더 크다고 하니 ”어장 쳐“ 라고 장난식으로 말을 했음= 주변 사람들한테 말해보니 너가 반응이 재미 있어서 장난친 것 같다고 너를 어장녀로 보지는 않을 거다 동생이라서 귀여워서 놀린 것 같다고 너무 신경 쓰지 말라면서 물어본 사람들 전부 다 그렇게 말을 하기는 했는데 사실 아직도 신경 쓰임ㅜ2. 약속 나간다고 하면 남자 친구? 이렇게 물어볼 때가 많고 직접적으로 남자 친구 없어?하고 물어본 적이 있어서 그럴 때마다 남자 친구 없다고 매번 말하는데도 불구하고 까먹는 건지 계속 물어봄 3. 연애 한 번도 안 해본 것 또한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그 이후에 친구랑 셋이서 연애 얘기하다가 나보고 “너는 모솔 아니지 않아?” 라고 함 4. 짝사랑 4년이랑 2년 해 봤다고 하니 짝사랑 전문이냐고 놀리면서 어항 속 물고기냐고 함(또 어장으로 장난 얘기) 5. 오빠가 인스타 안 한다고 디코 얘기 했는데 찐으로 몰라서 디코가 뭐냐고 하니까 놀라면서 진짜 모르냐고 함 그러면서 “다 알 것 같이 생겼는데”라고 함 6. 툭하면 남자 조심 하라고 하고 남자 믿지 말라고 하고 수컷은 믿지 말라고 함 짐승이라고 그렇다고 해서 늘 이런 말만 하는 건 아니라서 같이 얘기 하다 보면 재미 있고 시간 잘 가요 기분 안 좋아보이면 신경 쓰이고 걱정 되고 다른 건 몰라도 어장 얘기는 계속 신경 쓰여요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