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백중' 역시 노베이스 학생이 처음부터 보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작정 문제부터 풀기보다는 교과서 내용을 차근차근 이해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래 추천하는 단계별 학습법을 따라 본인에게 맞는 학습 계획을 세워보시길 바랍니다.
1단계: 교과서 내용 완벽 이해를 위한 '자습서' 활용
가장 먼저 구매해야 할 책은 문제집이 아닌 능률(오선영) 공통영어 자습서입니다.
* 왜 자습서인가?
* 친절한 해설: 자습서는 교과서 본문의 모든 문장을 하나하나 분석하고, 어려운 단어와 숙어, 핵심 문법을 상세히 설명해줍니다. '내신백신'이나 '백발백중'과 같은 문제집은 내용 설명을 전제로 하고 문제 풀이에 집중하는 반면, 자습서는 내용 이해 자체가 목적입니다.
* 기초 다지기: 본문 외에도 대화문(Listen and Speak)과 추가 읽기 자료까지 모두 다루기 때문에, 영어의 기본기가 부족한 학생이 교과서 전체를 꼼꼼하게 공부하며 기초를 쌓기에 가장 적합합니다.
* 학습 순서: 자습서의 설명과 해석을 충분히 읽고, 우리말 해석을 보면서 영어 문장을 스스로 분석하는 연습부터 시작하세요. 각 과의 핵심 문법 설명도 여러 번 정독하여 기본 개념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2단계: 부족한 기본기 채우기 (필요시)
만약 자습서의 문법 설명만으로 이해가 어렵다면, 아주 쉬운 중학 수준의 문법책이나 고등 입문용 구문 책을 병행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 추천 교재:
* 그래머인사이드 (중등): 기초적인 문법 용어부터 차근차근 설명이 되어 있어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천일문 입문편: 긴 문장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막막한 학생들에게 문장 구조를 보는 눈을 길러주는 최고의 입문서입니다.
3단계: 문제 풀이로 실전 감각 익히기 (백발백중 활용 시점)
자습서를 최소 2~3회 이상 정독하여 교과서 내용이 충분히 익숙해졌다고 느껴질 때, 비로소 문제집을 풀 단계입니다. 이때 **'백발백중'**과 같은 교재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 '백발백중'은 어떤 책인가?
* '백발백중'은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대량으로 풀어보며 실전 감각을 기르는 데 특화된 교재입니다.
* 객관식, 서술형, 수능형 등 여러 형태의 문제를 통해 학교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 '백발백중' 활용법:
* 내용 확인용: 자습서로 한 단원 학습을 마친 후, 해당 단원의 문제들을 풀며 내가 내용을 정확히 이해했는지 점검하는 용도로 사용하세요.
* 취약점 파악: 문제를 풀다 보면 유독 많이 틀리는 유형이 보일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법 문제에서 계속 실수가 나온다면, 자습서의 해당 문법 파트를 다시 찾아 복습하는 방식으로 취약점을 보완해야 합니다.
* 서술형 대비: 처음부터 완벽한 문장을 쓰기 어려우므로, 자습서의 주요 문장을 여러 번 베껴 써보고 외우는 연습을 한 뒤에 백발백중의 서술형 문제에 도전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학생을 위한 최종 요약 및 조언
* 지금 당장 서점에 가서 '능률(오선영) 공통영어2 자습서'를 구매하세요. 이것이 2학기 영어 공부의 시작입니다.
* '내신백신'이 어려웠던 것은 학생의 탓이 아니라, 교재의 수준과 학습 목표가 맞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조급해하지 마세요.
* '자습서로 내용 이해 → 백발백중으로 문제 풀이' 이 순서를 꼭 지켜주세요. 기초 공사 없이 집을 지을 수 없듯, 내용 이해 없이 문제만 푸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 단어는 매일 꾸준히 외워야 합니다. 교과서 단어부터 완벽하게 암기하고, 시간이 남으면 쉬운 고등 기본 단어장을 추가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노베이스 상태에서는 한 번에 많은 것을 하려고 하기보다, 교과서 하나만이라도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든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꾸준히 노력한다면 2학기에는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채택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