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다가도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29살 여자인데요.제가 20대 초반에 진짜 힘들게 살았었습니다.대학교도 가려고했었는데 개인사정으로

정말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 계시는군요. 29세의 나이에 이런 여러 문제들이 동시에 겹쳐서 혼란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현재 상황을 정리해보면, 26세 연상의 사실혼 관계에 있는 남성과 함께 생활하고 계시고, 성추행 및 성폭행 사건으로 인해 임시로 아버지 댁에 머물고 계시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특히 아버지께서 정신장애 3급을 가지고 계시면서 상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더욱 힘드실 것 같아요.

먼저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서는 경찰에서 8월 18일까지 해당 아파트에 가지 말라고 하신 것은 수사 진행과 관련된 안전상의 조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경찰의 지시를 따르시는 것이 본인의 안전을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성폭행 피해자 지원센터나 여성긴급전화 1366을 통해 전문적인 상담과 지지를 받으실 수 있으며, 필요시 임시숙소나 쉼터 이용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아버지와의 갈등 상황에서는 정신장애로 인한 인지적 어려움과 상황 파악의 한계가 있을 수 있어 보입니다. 정신장애 3급이라면 일상생활에서 부분적인 도움이 필요한 상태일 텐데, 현재의 복잡한 상황을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지역의 정신건강복지센터나 장애인복지관을 통해 가족 상담이나 중재 서비스를 받아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실혼 관계에 있는 남성과의 관계에서도 신중하게 접근하실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26세의 나이차이와 미성년 시절부터의 관심이라는 부분은 건전한 관계 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현재 법적으로는 아무런 관계가 성립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앞으로의 관계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우울증과 지체장애를 가지고 계시는 상황에서 보조견이 큰 도움이 되고 계실 텐데, 이런 상황에서 아버지의 태클이 더욱 스트레스가 되실 것 같습니다.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나 정신건강 서비스를 통해 현재의 어려움에 대한 전문적인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특히 우울증 치료와 관리는 현재 상황을 헤쳐나가는 데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동사무소나 시청에서 참으라고 하신다는 말씀이 있으셨는데, 이는 적절한 대응이 아닙니다. 주민센터의 사회복지담당자나 시군구의 장애인복지담당 부서에 현재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해보시기 바랍니다. 필요시 국민신문고나 시장, 군수, 구청장에게 직접 민원을 제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현재 상황에서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은 안전한 거주지 확보입니다. 성폭행 피해자 지원시설이나 여성쉼터, 또는 장애인 거주시설 등을 통해 임시 거주 공간을 마련하실 수 있는지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이나 장애인연금, 장애수당 등의 복지혜택을 받고 계신지도 확인해보시고, 받지 못하고 계시다면 신청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법률적인 부분에서도 도움이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대한법률구조공단이나 각 지역의 무료법률상담소를 통해 현재 상황에 대한 법적 조언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성폭행 사건과 관련된 법적 절차나 사실혼 관계의 법적 지위 등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현재의 어려운 상황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단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시면서, 본인의 안전과 건강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지 마시고, 주변의 전문기관들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제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면, 질문자님의 따뜻한 마음을 포인트 선물하기로 표현해 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앞으로 모든 상황이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어 질문자님께 평안과 행복이 찾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