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 주신 내용 잘 읽어봤습니다. 즐겁게 놀러 가셨다가 마무리 과정에서 정말 속상하고 불쾌한 일을 겪으셨네요. 내 돈을 돌려받는 게 당연한 건데, 오히려 큰소리를 듣고 전화까지 끊어버리니 얼마나 황당하셨을까요.
우선 3만 원 보증금 문제부터 말씀드릴게요.
솔직히 3만 원이라는 금액 때문에 법적으로 대응하기는 좀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기엔 업체 측의 태도가 너무 괘씸한 상황이네요.
일단 감정적으로 통화하기보다는, 문자로 다시 한번 명확하게 요구사항을 보내두시는 게 좋아요. 이게 나중에 혹시라도 문제가 커졌을 때 증거로 남을 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사장님, O월 O일 퇴실한 OOO입니다. 퇴실 보증금 3만 원이 아직 입금되지 않아 연락드립니다. 확인 후 OOO은행 (계좌번호)로 입금 처리 부탁드립니다."** 이렇게요. 최대한 감정적인 표현은 빼고, 사실관계만 딱 전달하는 거죠.
만약 이렇게 문자를 보냈는데도 묵묵부답이거나 처리를 안 해준다면, 그때는 **소비자보호원(국번 없이 1372)**에 도움을 요청해 볼 수 있습니다. 소비자보호원에서 중재를 도와줄 수 있거든요. 소액이라도 이런 분쟁을 해결해 주는 곳이니 꼭 한번 상담받아보세요.
그리고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매한 부분에 대해서도 말씀드릴게요.
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고, 명백한 불법입니다. 질문자님께서 목격하신 것처럼 옷에 숨겨가라고 한 행동은, 본인들도 불법인 걸 정확히 알고 있었다는 증거가 되고요. 계좌이체 내역이 있다면 신고 시에 아주 중요한 증거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이건 **관할 구청 위생과**나 **경찰서(112)**에 신고할 수 있는 사안입니다. 특히 청소년보호법 위반은 업주 입장에서 굉장히 큰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중대한 위반 사항이에요. 보증금 문제로 괘씸한 마음이 크시다면, 이 부분에 대해 공익적인 차원에서 신고를 고려해 보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여행의 마무리가 안 좋아서 많이 속상하시겠지만, 차분하게 대응해서 꼭 보증금 돌려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시는 그런 비양심적인 업체와 마주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문제가 잘 해결되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