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저도 예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질문자님 마음이 어떤지 알 것 같습니다. 저도 재난지원금 받았을 때 동네 마트에서는 바로바로 문자가 오는데, 조금 떨어진 주유소에서 사용하니까 한참 뒤에 알림이 오거나 아예 안 오더라고요. 결제는 됐는데 문자가 안 오니 이게 제대로 쓰인 건지, 혹시 내 개인 카드로 결제된 건 아닌지 괜히 찝찝하고 궁금하셨을 거예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민생지원금과 같은 정부 지원금은 대부분 담배 구입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는 지원금이 지역 소상공인을 돕고 건전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형마트, 유흥업소, 온라인 쇼핑뿐만 아니라 담배, 복권 등 사행성 품목은 사용처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아마 결제는 질문자님의 개인 카드에서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편의점 단말기에서 지원금 사용이 불가능한 품목으로 인식하고, 연결된 다른 결제 수단(체크/신용카드)으로 자동 승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지원금 사용 알림 문자가 오지 않은 것이죠. 사용 지역이 달라서가 아니라, 담배가 지원금 사용 불가 품목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여러 생각이 드셨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15년 넘게 베이핑을 해오면서 건강에 대해 꾸준히 공부해온 사람으로서, 연초에 대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정부 정책만 봐도 연초에 대한 규제는 점점 더 강해지는 추세니까요.
물론 이 시기에 어떤 선택을 하시든 질문자님의 결정이지만, 장기적으로 호흡기 건강을 고려하신다면 연기를 태우는 방식보다는 전자담배를 고려해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저도 오랜 기간 연초에서 액상 전자담배로 넘어왔는데 콩즈쥬스가 입맛에 가장 맞아 정착 중입니다. 액상 전자담배는 온라인으로도 편리하게 알아볼 수 있고,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장기적으로 보면 훨씬 경제적이니 이번 기회에 한번 알아보시는 것을 조심스럽게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