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 원하시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는 마음을 가지신 것이 참으로 멋집니다. 지금껏 공부와 거리가 멀었다고 해도, 목표가 생겼다면 충분히 시작할 수 있습니다. 0부터 시작하는 마음가짐으로 차근차근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기업 비서라는 구체적인 꿈을 가지신 것은 앞으로의 공부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목표가 명확하면 중간에 어려움이 있어도 다시 일어설 힘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수학과 관련하여 정승제 선생님의 50일 수학 책을 구매하셨고, 중1 수학도 걱정하시는 마음 이해합니다. 완전히 노베이스라고 생각하신다면, 중1 수학 교재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불안감을 해소하고 단단한 기본기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개념을 익히면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승제 선생님의 50일 수학은 중학 수학 전반의 핵심 개념을 짧은 시간 안에 정리해주는 강좌이므로, 중1, 중2, 중3 개념을 충분히 익힌 후에 다시 복습용으로 활용하시면 더욱 효과적일 것입니다. 람보쌤 강의도 암기에 도움을 준다고 하니, 병행하여 활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불안한 마음이 들 때마다 '내가 지금 기본을 다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다독여주세요.
영어는 강성태 선생님의 문법 책과 강의를 들으려는 계획이 좋습니다. 문법은 영어 학습의 기본 기둥이므로, 문법을 체계적으로 다지면 독해나 듣기 등 다른 영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수시와 정시 선택은 지금 당장 급하게 결정할 문제는 아닙니다. 현재는 중학교 내용의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고 고등학교 내용을 미리 대비하는 데 집중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성적 변화 추이를 보며 그때 가서 어떤 전형이 본인에게 더 유리할지 고민해도 늦지 않습니다. 수시도 꾸준히 관리하는 학생에게 유리한 것은 맞지만, 지금부터라도 최선을 다해 내신을 준비하고 동시에 수능 대비를 시작한다면 어떤 기회든 열려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을 가지고 꾸준히 나아가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어렵고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작은 성공 경험들을 쌓아가면서 점차 흥미를 붙여갈 수 있습니다. 하루에 한 과목을 하시는 것도 좋지만, 매일 조금씩이라도 여러 과목을 균형 있게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며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느끼시는 불안감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 불안감을 에너지 삼아 노력하신다면 분명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