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일대일도 아니었고
이십대면 대학생활 등에서 친해지면 그정도 스킨십 흔한 것 같은데...
물론 님이 이런 글 쓸정도로 평소 매우 매우 보수적이고 자기 배우자후보가 그런 거 싫어할 사람이라는 걸 상대가 몰랐는지, 만약 알았다면 왜 신경써주지 않고 그랬는지가 조금 아쉽긴 한데
이정도에 파혼 운운할 거면 그동안 시달렸겠다 싶은 생각도 들고
같은 프레임 안에 담기려 친구들 세명끼리 어깨동무랑 팔 얽는 정도면 뭘 의심의 눈초리로 보기엔 제 기준 너무 약하긴 해요.
근데 질투어린 투정이나 신경 좀 써달란 부탁도 아니고
무려 파혼이라고요?
솔직히 조선시대인가 싶음 ㅎ
것도 여성이 집안에 완전히 갇히고 열녀문 같은 거 세워지던 후기조선쯤? 전기까지만 해도 왕비도 말 타고 사냥 나가고 신사임당 같은 귀부인도 남편 놔두고 금강산 몇달 살기 이런 거 하던 시대래니까
앞으로 님 배우자가 일터에서 누군가랑 악수하거나 용무있어서 서로 팔이나 손등 건드리거나 점심하러 오가면서 어깨 붙이고 나란히 걷고 할 때마다 의심하실 건가요?
그러는 님은 사회생활하며, 또는 친구끼리 스킨십도 전혀 없이 살아온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