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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의 관계가 걱정이에요 안녕하세요 긴 글을 작성할건데 신중히 읽고 답변 부탁드릴게요 전 재혼가정에서

안녕하세요 긴 글을 작성할건데 신중히 읽고 답변 부탁드릴게요 전 재혼가정에서 태어난 아이입니다 말 그대로 엄마가 전에 결혼을 하셨고 아빠도 전에 결혼을 하셨어서 두 분 다 자기 자식이 따로 있으세요근데 그 자식들은 성인이고 저는 아직 미성년자입니다근데 엄마 쪽 자식이 좋은 대학교를 갔어요 지금 나름 잘 살고있고요근데 엄마랑 연락을 끊고 지내요 아빠도 자식이랑 연락 안 하고요 근데 제가 예체능쪽으로 진로를 정해서 갈려고 하는데 서울쪽으로 갈려고 해요근데 엄마가 그러면 엄마 일 도와주는건 누가 하냐 엄마는 서울로 대학 가는거 반대이다 지금 사는곳에서 대학을 가라 라고 하셔서 너무 당황스러운거에요솔직히 지금 살고있는곳이 수도권이긴 한데 그래도 차라리 서울에 있는 유명한 대학이 낫잖아요 근데 지금 살고있는곳에서 대학을 가라니 완전 말도 안되는거에요————여기서부터 본론———— 근데 엄마가 뜬금없이 너는 엄마 자식보다 더 성공 할 수 있냐 돈 더 잘 벌 수 있냐 라고 하는거에요 근데 솔직히 제 생각으로는 자신이 없어요 예체능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하물며 며칠전에 필기시험도 56점으로 떨어져서 엄마가 그걸로 엄청 뭐라했거든요 그래서 엄마한테 이 말을 들으니까 너무 제가 한심해보이고 못나보이기도 해요 만약 누군가의 어머님이 이 글을 읽고 계시다면 한번만 속마음을 사실대로 말 해주세요 댓글 다시면 다 채택 해드려요(주제와 다른 내용이면 못 해드려요) 엄마한테는 제가 짐일까요?

엄마의 말은

질문자님을 향한 실망이 아니라

자신의 불안과 외로움이

감정적으로 튀어나온 겁니다.

엄마는 이미

자식들과의 관계가 끊긴 경험이 있고

질문자님이 멀어질까 봐

두려운 마음이

“성공할 수 있냐”는 말로

표현된 걸 수도 있어요.

질문자님이 예체능을 선택한 것도

자기 길을 찾으려는

용기 있는 결정입니다.

시험 점수 하나로

사람의 가능성을 판단할 수 없고

서울에 가고 싶은 마음도

자립과 성장의 의지로 보여요.

엄마는

질문자님이 떠날까 봐

자꾸 현실적인 이유를 들어

붙잡으려는 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질문자님이 느끼는 상처와 혼란은

분명히 중요한 감정이고

그걸 무시해선 안 됩니다.

지금 필요한 건

“내가 짐인가”라는 질문보다

“내가 나답게 살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입니다.

질문자님은

자기 길을 고민하고

상처를 느끼면서도

진심을 나눌 줄 아는

단단한 사람입니다.

그 자체로

이미 충분히 가치 있고

사랑받아야 할 존재입니다.

“엄마, 난 짐이 되고 싶지 않아.

내가 나답게 살 수 있도록

조금만 믿어줘.”

이런 말이

엄마 마음을

조금은 열게 할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