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말은
질문자님을 향한 실망이 아니라
자신의 불안과 외로움이
감정적으로 튀어나온 겁니다.
엄마는 이미
자식들과의 관계가 끊긴 경험이 있고
질문자님이 멀어질까 봐
두려운 마음이
“성공할 수 있냐”는 말로
표현된 걸 수도 있어요.
질문자님이 예체능을 선택한 것도
자기 길을 찾으려는
용기 있는 결정입니다.
시험 점수 하나로
사람의 가능성을 판단할 수 없고
서울에 가고 싶은 마음도
자립과 성장의 의지로 보여요.
엄마는
질문자님이 떠날까 봐
자꾸 현실적인 이유를 들어
붙잡으려는 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질문자님이 느끼는 상처와 혼란은
분명히 중요한 감정이고
그걸 무시해선 안 됩니다.
지금 필요한 건
“내가 짐인가”라는 질문보다
“내가 나답게 살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입니다.
질문자님은
자기 길을 고민하고
상처를 느끼면서도
진심을 나눌 줄 아는
단단한 사람입니다.
그 자체로
이미 충분히 가치 있고
사랑받아야 할 존재입니다.
“엄마, 난 짐이 되고 싶지 않아.
내가 나답게 살 수 있도록
조금만 믿어줘.”
이런 말이
엄마 마음을
조금은 열게 할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