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효과가 연달아 터져서 그렇습니다.
이란 팔라비 왕조의 부정부패와 무능으로 근로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이란 석유 사업 근로자들이 파업해 이란의 석유 생산량이 갑자기 33%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었는데, 설상가상 친미 국가였던 팔라비 왕조가 이란 혁명으로 무너지고 반미 성향의 이슬람 공화국이 수립되어 대미 석유 수출이 끊겨 국제유가가 상승하기 시작했는데요.
활활 타오르며 상승하는 국제유가에 기름을 부어버린 게 이란-이라크 전쟁,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으로 두 국가들이 전쟁물자로 석유 수출을 줄여 국제유가는 더욱 크게 상승해버렸습니다. 특히 이란-이라크 전쟁의 경우 서로가 페르시아만에서 양국 유조선을 공격해 침몰시키는 일명 '탱크 워즈' 를 하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다른 산유국이었던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의 유조선까지 침몰당하는 등 사실상 중동 지역의 석유 수출이 줄어들어 국제유가가 더욱 상승하게 부채질을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