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께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앞두고 음식 조절 중에 아랫배 통증을 느끼고 계셔서 걱정이 크실 것 같습니다. 대장내시경 전 식이 제한으로 인해 장이 평소와 다른 반응을 보여 불편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지속되거나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검사 전에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사 전 아랫배 통증 시 유의해야 할 점과 병원에 꼭 알려야 할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통증의 양상 확인: 통증의 강도(경미한지, 심한지), 지속 시간(일시적인지, 계속되는지), 그리고 통증의 종류(콕콕 쑤시는지, 쥐어짜듯이 아픈지)를 잘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동반 증상 유무: 통증과 함께 발열, 오한, 메스꺼움, 구토, 혈변, 어지러움, 복부 팽만, 평소와 다른 대변 양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동반 증상들은 단순한 식이 조절로 인한 불편감보다는 다른 의학적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 수분 섭취 및 배변 상태 확인: 장 세척을 위한 약 복용과 식이 제한으로 탈수 증상이 올 수도 있으니,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계신지, 그리고 설사 등의 배변 상태는 어떤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어머님의 아랫배 통증이 심하거나, 앞에서 언급된 동반 증상 중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진행하기 전에 반드시 검사를 예약한 병원의 소화기내과 의료진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의료진은 어머님의 현재 상태를 평가하여 검사를 예정대로 진행할지, 혹은 진료를 통해 통증의 원인을 먼저 파악하고 검사를 연기할지 결정할 것입니다. 이는 어머님의 안전과 정확한 검사를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