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께서는 필기와 문서 열람 용도로 화면이 큰 태블릿을 찾고 계신 상황인데요. 말씀해주신 두 기종, 갤럭시탭 S9 울트라와 갤럭시탭 S10 FE+를 비교해 보면 용도에 따라 체감 차이가 분명히 있습니다.
갤럭시탭 S10 FE+는 13.1인치 LCD 화면에 90Hz 주사율을 지원하고, 엑시노스 1580 칩셋이 들어가 있습니다. 최근 AP라서 기본적인 필기나 PDF 열람, 멀티태스킹 정도는 무난히 소화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500MB 정도 되는 대용량 PDF 파일은 이미지가 많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 경우 렌더링과 확대·축소 시에 버벅임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 LCD 패널이라 밝기와 명암비에서 AMOLED에 비해 아쉬울 수 있어 장시간 사용 시 눈 피로가 더 클 수 있습니다.
반면 갤럭시탭 S9 울트라는 플래그십 모델로 AMOLED 디스플레이, 더 높은 주사율, 그리고 성능 여유가 있어서 대용량 PDF 처리나 필기 감도에서 훨씬 안정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고라는 점이 변수지만, 상태만 괜찮다면 장기적으로는 만족도가 훨씬 클 수 있습니다. 다만 중고 제품은 배터리 상태, 번인 여부, 외관 손상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안정적이고 오래 사용할 태블릿을 원하신다면 갤럭시탭 S9 울트라 중고가 더 적합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가격 대비 부담이 크거나 중고 상태가 불안하다면 갤럭시탭 S10 FE+도 충분히 사용 가능하니 램과 저장 용량이 넉넉한 모델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문서 열람과 필기 비중이 크다면 S9 울트라 쪽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