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몇군데 가보긴했는데 종합심리검사라는게 설문 검사를 말씀하시는건지? 설문지 검사가 맞다면 전 일단 가는곳마다 그 설문지검사는 했습니다. 거기서 뇌파검사 기기가 있는 곳은 뇌파검사까지 했구요. 없는 곳은 그냥 설문지검사만 진행했습니다.
근데 병원 초진에 어차피 제 의견이나 말은 어떤 문제로 왔는지 참고만 할뿐 보통은 그걸로 저를 평가 판단하진 않기에 님이 말씀하시는 검사가 20분간 저의 말이나 행동으로 뭘 판단하는 검사면 사실 잘 모르겠네요...님이 특별한 상태라서 그런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저도 그렇고 제 주변 분도 그렇게 초진을 받은 적은 없는건 같긴하네요. 제 경험상 제일 확실했던건 뇌파검사였던 것 같구요. 설문지 검사도 정확도는 있긴하던데 우선 뇌파검사하고 세트로 하는게 좋았던 것 같네요.
그리고 글남기는 이유는 님이 말을 못했다고 자책하실 필요 없으세요~그러한 상태라도 잘 캐치하느냐 아니냐는 의사분에게 달려있는 것이니깐 신경쓰실 필요 없고 면담 진행하다가 상처를 받을 정도면 그 의사분과 안맞았을 수도 있는 것이니깐 이것도 상처받으시기보단 일단 상담 진행시 몇차례 겪어보고 영 안맞거나 힘들면 또 옮겨보고 알아보고 하시는게 좋을 수 있어요. 보통 그렇게 하는 경우도 많구요~한번에 딱 본인과 맞는 의사만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보통은 아니거든요. 다행히 전 운이 좋았는데 한번에 만난 경우긴한데 대다수는 그렇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문제가 이러한 상담에 상처를 받아서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인데 그건 정말 위험한 선택이기때문에 이 선택 말고 최대한 다른 선택을 해보는게 좋다는 점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근데 일단 어차피 님이 돈내고 병원 서비스를 받는 거니깐 궁금한 것 있으면 거기에 물어보셔도 되세요. 전 그냥 대놓고 물어봤거든요. 설문지 검사를 여러차례 진행하길래 왜 여러 차례하냐구요. 그러니깐 "경과가 좋아져서 한달에 한번씩 오니깐 그래도 상태 체크는 해보는게 좋을 것 같아서요'이렇게 하시길래 아!하고 넘겼죠.
아 그리고 병원에서 말을 잘 못하겠다 싶을땐 제가 쓴 방법이긴한데 전 그냥 폰 메모에 저의 상태나 궁금증 다 적어서 거기서 보여줬습니다. 그러니 의사분도 편안해 하시고 저도 편안하더라구요. 물론 상담중에 중간중간 막히는 경우가 있긴하지만 그것가지고 뭐라하면 아마 저도 병원 옮기지 않았을까 싶긴한데 그러시진 않더군요. 한번은 다른 병원에 방문하게되었는데 그 병원은 이전 병원과 달라서 상담할때마다 엄청 거슬렸는데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그랬는지 네이버 리뷰에 악플들이 좀 있더라구요. 이처럼 의사분의 문제일수도 잇고 본인과 안맞을 수도 있으니 치료시 의사분 재량 문제인지 님과 안맞는 문제인지 보시면서 대응하시길 바래요. 그럼 힘내시고 꼭 완쾌하시길 바랄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