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국어국문학과 1학년입니다.국어는 제가 어릴 적부터 흥미로워하던 분야가 맞지만아직 1학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전망이 좋지 않다는 걸 느꼈습니다.제가 사실 심리학과와 국어국문학과 중에 고민을 하다가국어국문학과를 선택했습니다. 왜냐하면 심리학과로 지원한 대학교가 현재 다니고 있는 대학교보다는 입결이 낮았거든요. 학교로만 따지면 현재 대학교가 더 좋아서, 사실 학과보다는 학교만 보고 선택한 게 큽니다.그래서인지 이제와서 심리학과를 선택하지 않은 게 후회가 됩니다. 얼마 전부터 일반편입이나 재수 등 다양한 방도를 찾아보곤 있는데, 제가 공부를 잘하는 편이 아니어서 실패할까봐 불안해요. 괜히 시간 낭비일 것 같고, 부모님한테도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특히 내년에 수험생인 동생이 있기도 하고, 재수를 한다고 해도… 2년 뒤부턴 수능 제도도 아예 변하잖아요. 너무 막막해요.지금 제 생각으로는 이대로 국어국문학과 학생으로 졸업하는 게 최선이지 않을까 싶지만, 심리학과에 대한 열망도 아직 강합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게 졸업 후 심리상담사로 취업을 하는 건데요. 학위와 자격증을 따는 방법으로요.혹시 국어국문학과에서 심리학 쪽으로 진로를 변경하는 경우가 드문가요?졸업까지 한 후에 심리학 쪽 공부를 시작하고 익히려면 꽤 오랜 시간이 들 텐데… 저는 졸업을 하면 스물셋이나 스물넷 정도일 텐데. 뒤늦게 심리학 전공으로 바꾸는 게 너무 미련가득한 선택일까요? 제가 남들보다 뒤쳐지게 되면 어떡하죠? 너무 불안하고 미래가 어두운 것 같아요. 지금부터 심리학 공부를 해야 할까요? 제가 너무 먼 미래를 생각하고 있나요.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학교 다닌 지도 얼마 안 됐고, 부모님이나 친구들한테도 부담스러워서 터놓고 물어볼 사람이 없어요.혹시 이 분야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이 있다면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