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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4번 제사 저와 남자친구 모두 30대로 결혼을 염두하고 만나는데요 남자친구가 제사2번+명절 차례

저와 남자친구 모두 30대로 결혼을 염두하고 만나는데요 남자친구가 제사2번+명절 차례 지내는건 당연히 해야한다는 식으로 말을해서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그걸 못하겠다고 하는 사람하고는 결혼 못한다고 하고요.. 차례야 그렇다 해도 얼굴도 모르는데 제사까지 해야한다고 하니 당황스러운데요.. 요즘은 제사도 안하는 추세이기도 해서요.. 굳이 못할거까지 아니지만...보통 1년에 4번이면 적당한건가요?

질문자님 말씀만 들어도 머릿속이 복잡해지실 만합니다.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상황에서 제사·차례 문제는 단순한 행사 참여가 아니라 “가치관, 생활 방식, 가족 문화”까지 얽히는 부분입니다.

차근차근 짚어봅시다

요즘 제사·차례의 일반적인 분위기

  • 전통적으로: 제사는 보통 4대 봉사라 해서 부모·조부모·증조부모·고조부모까지 지냈지만, 현실적으로는 1~2대까지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명절 차례: 설날, 추석은 많은 가정에서 간단하게라도 지내는 편이구요.

  • 현대 추세: 바쁘고 핵가족화된 시대라서 제사 안 하거나 간소화하는 가정이 점점 많습니다. "차례만 지낸다"거나 "추모식·식사로 대체한다"는 식이죠.

그러니까 질문자님이 당황스러운 게 정상이에요. 요즘 세대에서는 제사까지 꼬박꼬박 챙기는 게 오히려 드문 편입니다.

하지만 남자친구의 입장

  • “당연히 해야 한다”는 말은, 아마도 집안 분위기·부모님의 뜻이 크게 작용하는 거예요.

  • 본인도 못하겠다는 배우자를 만나면 갈등이 생길 게 뻔하니 “안 되겠다” 선을 긋는 거고요.

  • 즉, 남친 개인의 고집이라기보다 가족문화에 충실해야 한다는 압박감일 수 있습니다.

  • ‘1년에 4번’은 어느 정도일까?

  • 설날 차례

  • 추석 차례

  • 양쪽 부모님 제사 (부모님 생전엔 조부모 제사)

→ 이렇게 해서 보통 연 4회 정도 지내는 집안이 많습니다.

질문자님 남친이 말하는 “제사 2번 + 명절 차례 2번 = 총 4번”은 사실 꽤 일반적인 수준이에요. 전통을 중시하는 집안은 이보다 많을 수도 있습니다.

질문자님이 생각해볼 포인트

  1.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선: 제사 준비가 단순히 하루 음식 차리는 일이 아니라 “명절마다 시댁 방문, 가사 분담, 집안 분위기”까지 포함돼요. 스스로 그려보고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점검하십쇼.

  2. 남친의 태도: “당연히 해야지”라기보다, 함께 부담을 나누려는 자세가 있는지 중요합니다. “네가 다 해야 해”라면 문제지만, “같이 준비하자, 역할 분담하자”라면 조금 다릅니다.

  3. 타협 가능성: 예를 들어 제사는 최소화하고 명절 차례만, 혹은 제사도 음식을 간단히 하는 방식으로 줄여갈 수 있는지 대화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 1년에 4번(차례 2, 제사 2)은 요즘 기준으론 많지도 적지도 않은 보통 수준입니다.

  • 하지만 중요한 건 “횟수”가 아니라 질문자님이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과 남친이 얼마나 협력적인 태도를 보이는가죠.

  • 결혼을 생각한다면 지금 이 문제를 솔직하게 털어놓고, 구체적으로 “누가, 어떻게, 어디까지 할 것인가” 대화해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