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추가 비용은 대부분 현장에서 제안하는 '추가 보험' 또는 '부가 서비스'와 관련이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예약할 때 기본적으로 포함된 보험 외에, 면책금(Deductible)을 없애주거나, 타이어/유리 손상, 긴급출동 서비스 등을 보장하는 추가 보험을 현장에서 판매하기 때문입니다.
Thrifty를 포함한 대부분의 렌터카 회사는 다음과 같은 종류의 보험 및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로 인해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Loss Damage Waiver (LDW): 자차 손실 면책 프로그램. 보통 기본 요금에 포함되어 있지만, 사고 발생 시 일정 금액(면책금)을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Liability Insurance Supplement (LIS): 대인/대물 배상 추가 보험. 사고 발생 시 타인의 신체나 재산에 입힌 손해를 보장하는 보험입니다.
Personal Accident Insurance (PAI): 차량 탑승자 상해 보험. 운전자와 탑승자의 부상을 보장합니다.
Roadside Assistance: 긴급 출동 서비스. 열쇠 분실, 타이어 펑크 등 비상 상황에 대한 서비스입니다.
현장에서 121달러가 청구된 이유는 아마도 위와 같은 추가 보험 패키지나, 기본 보험의 면책금을 0으로 만들어주는 '완전 면책 보험(Full Coverage)' 가입을 권유받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처 방안 및 확인 사항
예약 시점의 조건 다시 확인: 온라인으로 렌터카를 예약할 때 받았던 최종 확인서나 계약서(Voucher)를 다시 한번 확인해 보세요. 어떤 종류의 보험이 포함되어 있었는지, 면책금이 얼마인지 명시되어 있을 것입니다.
직원의 설명 재확인: 현지 직원이 어떤 항목에 대한 추가 비용인지 명확하게 설명했는지 다시 생각해 보세요. "완전 면책(Zero Deductible)" 혹은 "리스크 0"과 같은 표현을 사용하며 보험 가입을 권유했을 수 있습니다.
추가 보험은 의무가 아님: 대부분의 추가 보험은 선택 사항이며, 필수가 아닙니다. 이미 본인이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의 렌터카 보험이나 개인 차량 보험으로 보장되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단, 신용카드 보험은 대부분 자차 손실 면책만 보장하고 대인/대물은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약관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추가된 121달러가 예상하지 못한 비용이고, 해당 서비스에 대한 충분한 설명 없이 강제적으로 결제된 경우라면, 귀국 후 렌터카 고객센터에 문의하여 이의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계약서에 서명한 이상 환불이 어려울 수도 있으니, 현장에서 서명하기 전에 어떤 항목에 대한 비용인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음 렌터카 이용 시에는 최종 결제 전 "This is the final price?" 혹은 "What are these extra charges for?"와 같이 추가 비용의 항목을 명확히 질문하고,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에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