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했는데 그 마음이 상처로 돌아오고..
또 복수라는 감정까지 생길 만큼 깊이 아프셨던 거잖아요
그래도 직접 경험해 보시고 남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결국 본인 마음에도 편하지 않다는 걸 깨달으신 점은 분명 큰 성장이라고 생각해요
사람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나 자신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이죠..
상대가 다시 다가오거나 주변에서 소문이 돌더라도
내가 흔들리지 않고 내 삶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성숙한 대응이자 가장 큰 복수일 수 있어요
이미 외모나 성격이나 성적까지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신 경험이 있으시니까
앞으로도 그 힘을 다른 사람보다 나 자신을 위해 써 보시는 게 어떨까요
걱정하시는 대로 그 남자 둘끼리 가까워지거나 소문이 생기더라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진실은 드러납니다
사람들은 겉으로 떠도는 말보다 실제 모습과 행동을 더 크게 보게 돼요
지금은 스스로의 마음을 돌보고 지켜내는 것이 가장 필요할 때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전 질문자님 잘못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마음을 주는 건 잘못이 될 수 없어요
상처를 받은 뒤 복수하고 싶은 감정을 느낀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마음이니까요
전에는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았는데 갑자기 행동이 변하면서 잘해주는 건 충분히 기분 나쁘고 화날 일입니다
들어보니까 집착도 너무 심해서 질문자님이 많이 힘드실 거 같아요
그럴 땐 확실하게 선 그으시는 게 맞습니다
주변에서 혹시 어떤 말이 돌더라도 그건 질문자님 탓도 아니구요
그러니 스스로를 더 탓하지 마시고 그동안 노력해 오신 자신을 인정하고 아껴 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