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상승하면 우리나라 돈의 가치가 하락하고, 외화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상승해요. 쉽게 말해 1달러에 1,000원이던 환율이 1달러에 1,200원으로 오른 경우를 생각하면 됩니다.
환율 상승 시 유리한 쪽
수출 기업: 수출 기업은 물건을 해외에 팔고 달러를 받습니다. 환율이 오르면 1달러를 팔았을 때 1,200원을 받을 수 있으니 이전보다 더 많은 돈을 벌게 돼요.
외국인 관광객: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올 때 1달러를 가져오면 1,200원을 환전할 수 있으므로, 우리나라에서 쓰는 돈의 가치가 커져 여행 경비 부담이 줄어듭니다.
해외에서 달러로 돈을 받는 사람: 해외에서 임금을 달러로 받거나 달러로 투자해 수익을 얻는 사람들은 환율이 오르면 원화로 바꿀 때 이득을 봅니다.
환율 상승 시 불리한 쪽
수입 기업: 수입 기업은 물건을 사 오기 위해 달러를 지불해야 합니다. 환율이 오르면 1달러를 사기 위해 1,200원을 내야 하니, 수입 비용이 늘어나게 됩니다.
해외 여행객: 해외로 여행을 갈 때 1달러를 사기 위해 1,200원을 내야 하므로, 여행 경비가 더 많이 들게 됩니다.
유학생: 해외 유학생은 생활비나 등록금을 달러로 내야 하기 때문에, 환율이 오르면 학비 부담이 커집니다.
해외 부채가 있는 기업 또는 개인: 달러 빚이 있는 경우, 빚을 갚기 위해 더 많은 원화를 지불해야 하므로 손해를 봅니다.
환율 상승은 수출을 유리하게 하고 수입을 불리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고 기억하면 이해하기 쉬울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