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그 사람이 제게 주는 애정을 자꾸 의심하게 돼요.분명 저를 좋아하는 게 맞는 것 같은데도 계속 불안하고 혹시 헤어지자고 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꿈에 그리던 이상형을 만나서 그런지 헤어지면 다시는 이만한 사람을 못 만날 것 같다는 두려움이 큰 것 같아요.왜 이 사람이 나를 좋아할까? 세상에 예쁜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그중에서 날 고른 거지? 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그래서 계속 사랑받고 싶고,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져요. 또 나중에 더 예쁜 사람이 다가오면 혹시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고요. 남자친구는 그런 생각 하지 말라고 하지만, 머릿속에서 쉽게 사라지지가 않아요..애정 결핍이라기엔 부모님의 사랑도 충분히 받고 자랐고, 인간관계도 원만한 편인데 왜 자꾸 이런 생각이 드는 걸까요?추가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어릴 때부터 외모에 자신감이 없어서 늘 자존감이 낮았어요.. 저보다 예쁜 친구가 있으면 괜히 주눅들곤 했어요. 그렇다고 친구를 질투하거나 미워한 건 아니었습니다. 다들 초등학교 때는 고백도 받고 연애도 했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런 경험이 한 번도 없었어요. 중학교 때는 예쁜 친구와 함께 다니다가 남자에게 비교를 당한 적도 있었고요.아마 그런 경험들이 쌓여서, 대학교에 들어와 자기관리를 하고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듣게 된 이후에도 여전히 불안하고 자신감이 부족한 것 같아요.이런 생각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