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방문하기 좋은 지역들이죠. 상해도 홍콩도 각각 매력적인 여행지이고, 볼거리, 먹을거리 등이 어느 지역 부럽지 않습니다. 홍콩의 경우에도 생각보다 구경할 곳이 많습니다. 주변 섬을 방문하는 것도 아주 좋죠. 사이쿵 같은 약간 외곽으로 나가도 도심과는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상해는 대표적인 중국 관광지이고, 신.구가 조화된 그야말로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지구상 몇 안 되는 구경거리를 제공합니다. 와이탄 야경 역시 홍콩의 그것에 견주어 손색이 없을 수준의 멋진 풍광을 자랑합니다.
언어 문제라면 보통화든, 광동어든 모르면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고 영어가 더 잘 통하는 곳이 아니고, 영어로는 오히려 홍콩이 그나마 유리합니다. 그럼에도 상해는 주변 수향마을을 겸해서 구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카오에 국한되는 홍콩과는 선택지가 차원이 다릅니다.
비행 시간만 놓고 보면 상해가 더 유리합니다. 환율 면에서는 홍콩이 약간 더 유리하다고 생각됩니다. 전자결제가 불편하다면 홍콩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거긴 여전히 현금을 더 좋아합니다.
두 곳 다 여러 차례 방문해 본 경험에 비추면, 중독성은 홍콩이 훨씬 강합니다.그만큼 더 매력적이라는 얘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