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면세(택스 리펀드, VAT Refund)는 EU를 마지막으로 떠날 때 진행해야 하는 게 원칙입니다.
일정에 맞춰 정리해 드릴게요.
프랑스에서 물건을 구입할 경우
프랑스는 EU 회원국이므로, 물건을 살 때 Tax Free(면세) 서류를 매장에서 꼭 받아야 합니다.
그 서류를 EU를 최종적으로 떠나는 시점에 세관(혹은 키오스크)에서 확인 받아야 환급이 가능합니다.
스위스로 이동 (비 EU 국가)
스위스는 EU 비회원국입니다.
따라서 프랑스 → 스위스 국경(기차역)에서 나갈 때 EU 세관 도장을 받아야 합니다.
이때 도장을 못 받으면, 이후 독일에서 환급을 못 받을 수 있습니다.
즉, 프랑스에서 산 물건은 스위스로 넘어가기 전에 반드시 처리해야 합니다.
주요 기차역(예: 제네바, 바젤, 취리히 방면 국경역)에는 EU 세관이 있어서, 기차 타기 전에 짐 + 여권 + 택스프리 서류를 보여주고 도장을 받을 수 있어요.
독일에서 출국할 때
질문자님의 경우, 스위스 → 독일로 들어갔다가 독일에서 출국합니다.
하지만 이미 프랑스에서 EU를 ‘떠난 시점’은 스위스로 나간 순간이에요.
즉, 프랑스(또는 스위스 국경역)에서 세관 스탬프를 안 받으면 독일 공항에서 처리가 어렵습니다.
독일은 EU지만, 스위스에서 이미 EU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는 개념이라, 세관에서 인정 안 해줄 수 있어요.
✅ 정리
프랑스에서 쇼핑 → Tax Free 서류 꼭 받기
기차로 스위스 갈 때 → 프랑스 출국 국경역에서 EU 세관 도장 필수
그 도장을 받은 서류를 가지고, 환급 방식(Global Blue, Planet 등)에 따라
공항(독일 출국 시) 환급 창구나 기계에 제출
또는 매장에서 지정한 방식(신용카드 환급, 현금 환급 등)으로 처리
즉, 스위스 입국 전에 프랑스 국경역에서 세관 도장을 받아야 면세가 가능합니다.
독일 공항에서 도장 받는 게 아니라, **EU 최초 출국 지점(프랑스→스위스 국경)**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