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가 시작된건 고2 10월달 쯤이였는데 그때까지만 정수리가 약간 넓어진 것 같아 긴가민가 하다가 점점 빠지더라고요. 고3이 되니까 정수리가 점점 넓어졌는데 입시미술을 해야했어서 병원 갈 시간도 없고 좋아지겠지라고만 생각했어요. 애초에 매일 새벽 3~4시에 자는게 일쑤였고 아예 잠을 안 자던 날도 많았어요. 그래서 새치도 늘었습니다. 게다가 스트레스도 심했어서 죽을 생각도 했었어요.그렇게 대학을 합격하고 학교를 계속 다니는데 생리도 안 나와서 산부인과에 가니까 다낭성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3월달 쯤에 야즈정을 먹으면서 주기 맞추고 있었고 약을 먹어서인지 스트레스가 더이상 없어서인지 정수리가 더 넓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탈모이기는하니까 병원은 가봐야지 싶었는데 최근에 측두부랑 후두부 위쪽을 사진찍으면서 채크해보니까 정수리보다 측두부가 더 많이 빠졌더라고요. 좀 심각하게 많이 빠져있었습니다.... 더불어 후두부 위쪽도 좀 많이 빠졌고 후두부 밑.. 그러니까 목 뒤쪽 머리카락도 빗으면 가는 머리도 많이 나오고 그냥 전체적으로 많이 빠졌습니다....아빠 엄마 두 분 다 60대로 아빠는 탈모가 있으신데 엄마는 없고요. 외가쪽 남자분들도 탈모는 없어보였습니다. 후천적인 요인이 많아보이는데 저 전두 탈모일까요? 후두부 쪽은 머리카락이 지켜지고 있는 것 같긴 한데 많이 빠지고 측두부가 진짜 너무 많이 빠져서 우울합니다... 전체적으로 건강검진이라도 받아서 탈모 원인을 알아야할까요? 대학병원이라도 가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