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두서가 없습니다 엄마가 나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은데 그게 내 착각인지 진짜인지 모르겠다원래 다른 엄마들도 이러한가?정신과 상담이 필요한 상황인가?->> 여기에 중점을 두고 답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저는 22살 대학생입니다현재 대학교가 타지에 있어 부모님과 따로 살고 있습니다그래도 부모님이 한달에 한 번 정도는 본가에 내려와라 하셔서 그렇게 하고 있는데 내려갈 때마다 항상 크고 작게 싸웁니다우선 고등학생때부터 공부를 해라던가 친구를 가려 사귀라던가 왜 방문을 닫느냐 몇시간 공부를 했냐 일기장을 훔쳐보는 등 갈등이 많았습니다그래서 항상 저는 꼭 대학교를 멀리 가야겠다고 생각했고 마음속으로 부모님과 거리를 뒀습니다이런 갈등들이 일어나면 끝맺음이 안되고 한쪽이 됐다 그만하자 이러곤 각자 방으로 가서 자고 아침이 오면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행동했습니다이런 일들이 쌓이니 다른 문제가 생겨도 예전에 네가 이랬네 저랬네 꼭 이야기가 다른 길로 새어나가고 싸움은 더 커지고요또 엄마가 걱정이 많습니다친구 집에서 잔다고 하면 엄마가 아는 친구, 친구 부모라고 해도 그 집에 친구 아빠가 남자니 성폭행 당할 수 있다고 안된답니다 예전에 자신이 학생일 때 그런 일들이 있었다고요대충 이런 식의 걱정들..제가 힘든 점은 제가 이런 엄마를 놓지 못하겠습니다엄마를 말을 거역하기 힘듭니다뭔가 엄마가 한 걱정들이 진짜 그렇게 될 것 같아서요엄마가 하란대로 했지 하지말란걸 한 기억이 잘 없네요제가 불리한건 기억 못하는 걸 수도 있지만ㅎㅎ..저는 초등학교때부터 책을 자주 읽었는데요그렇게 했던 이유가 그냥 엄마가 좋아해서 그렇게 했어요집에 친구 엄마가 오면 다른 애들은 밖에 나가서 노는데 저는 엄마 옆에 앉아서 책을 읽었어요 그렇게 하면 엄마가 ㅇㅇ이는 책읽는걸 좋아해서 밖에 잘 안나간다고 뿌듯하게 얘기하던게 기억나요또 제 행동과 판단을 믿지않으십니다최근엔 남자친구랑 헤어지래요20살부터 2년동안 사귀고 있는 남친이 있는데 결혼할거 아니면 헤어지래요 아니 걔랑 결혼할까봐 무섭대요돈 많은 남자랑 결혼해라 니가 남자를 많이 못사귀어봐서 보는 눈이 없다 걔가 비교적 시골 출신인데 거기가서 밭이나 매면서 살아라.. 등등저는 걔랑 아직 결혼할 나이도 아니고 그냥 제 남자친구를 모욕하는 말로 밖에 안들립니다 사실 남친뿐만 아니라 저도 모욕하는거죠근데 또 듣다보면 그런가? 생각이 들어요돈 없으면 사실 결혼해서 살기 힘든건 맞고 걔가 지금 돈이 여유로운건 아니니까요 근데 왜 내가 이런 말을 들어야하지싶기도 하고요이런 생각이 계속 꼬리물어서 너무 힘듭니다엄마가 절 걱정하는건 알아요 당연히 사랑해서 그런거겠죠어떤 부모가 자식을 안사랑합니까근데 그게 저는 너무 힘들어요가끔씩 본가에 가기 전날 자취방에서 토합니다생각만해도 답답하고 가기싫어서요근데 또 안가기는 그래요엄마가 절 보고싶어하니까요맨날 싸우기만 하는데 왜 부르지 싶으면 자식이니까 그렇겠지 싶고 근데 자식인 나는 엄마를 별로 그렇게 보고싶지 않습니다엄마가 나쁜 사람이라고 하는건 아닙니다사람이 살면서 당연히 가치관을 가지고 경험을 쌓으면 자식이 그 가치관을 잇고 내가 겪었던 나쁜 경험을 똑같이 겪게 해주고 싶지 않겠죠그리고 엄마는 저를 체벌하는 스타일이 아니었어요 제가 기억을 잘못하고 있는걸까요사실 제가 엄마를 잘못생각하고 있는건 아닐까요엄마는 날 너무 사랑해주고 있는건데 제가 이상하게 받아들이고 이런건 아닐까요이런 생각하는 제가 너무 싫어요다른 사람들은 이런데도 그냥 잘 살아가는걸까요저도 이런 제가 너무 싫어요또 생각나는 갈등은 학교 졸업 후에 대한 이야기에요저는 지금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지역에서 계속 살고싶어요그렇게 얘기하니 엄마가 돈은 어쩔거냐 그럼 그 지역에 취업할 수 있는 능력은 있냐 니가 살곳은 취업하는 곳에 따라 달라지는거지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저는 그 말이 시비로 들렸어요니가 그런 능력없고 거기서 니가 취업할 수 있겠냐? 이런 식으로요.. 그래서 왜 말을 그렇게 하냐니 자긴 돈 없고 자립을 해야한다 할 수 있어? 등등 그런 얘기를 하다가 제가 울고 그냥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예전엔 울면서도 계속 내 생각을 말했는데 이젠 솔직히 끝을 알아서 말을 안하려고 합니다 말하면 내가 힘들어서요돈 얘기가 나와서 덧붙이는데 저는 월세와 생활비를 알바와 근로장학금으로 벌어 쓰고 있습니다 보증금은 엄마가 넣어줬고요 부모님은 김치, 김, 참치 정도의 지원을 해주시고요 가끔 5~10만원정도의 용돈도 주십니다 학비는 국립대에 국가장학금 나와서 0원입니다자꾸 돈돈거리는 엄마도 싫어요저도 돈 없어요 힘들어요 그래도 열심히 알바하고 삽니다제가 돈 모아서 생일케이크 사드리면 이게 얼마니 너 돈 있니 무조건 따라오고 제가 여행이라도 가면 살만한가보다 돈 많네근데 케이크 받고 고맙다고 웃어주고 너밖에 없다해주고 여행은 재밌었냐 물어봐주고..엄마를 완전히 미워할 수 없는 것도 싫어요차라리 학대 방임하는 부모였으면 그냥 연을 끊을텐데요즘엔 자격증을 따랍니다그래서 저도 좀 늦었지만 찾아보고 준비중입니다하도 그렇게 얘기해서 진지하게 어떤 자격증을 준비할까 물어보면 자기도 모른답니다솔직히 이때 진짜 맥빠졌어요날 그렇게 달달달 볶더니 사실은 그냥 하는 말이었다..저도 기질적으로 좀 걱정이 많고 예민한데 엄마가 이런 걱정을 계속 저에게 말하다보니 요즘 너무 불안합니다제가 잘못 살고 있는 것 같아요제가 정상적으로 살고 있는지 모르겠어요내가 벌어쓰면서 이정도면 잘하고 있지 싶기도 하고 스펙도 안쌓고 공부도 제대로 안하고 살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상담을 받아볼까요?사실 고등학교때 진짜 정신병자처럼 생각하고 살았어서 지금 이정도면 오바인것 같다 싶기도 하구요..고등학생땐 대학교 떨어지면 같이 죽자같은 얘기도 엄마랑 같이 하는 지금은 굳이?싶은 행동들을 했어요지금 남친을 만나고 엄마랑 물리적으로 떨어지면서 마음이 안정이 됐다고 생각해요이 생각이 맞는 생각인가요?이런 말들을 상담에서 하면 상담사분께서 답해주시고 그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