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마하 R6를 타시다가 기변을 고려하고 계시는군요. 키 187cm, 몸무게 92kg에 총 3천만 원 예산을 가지고 계시다면 선택지가 매우 넓습니다. 특히 R6 같은 본격적인 슈퍼스포츠 모델에서 CBR650R을 고민하시는 것은 라이딩 포지션의 부담을 덜고 싶으신 의도로 보입니다.
✅ 혼다 CBR650R 의견
CBR650R은 미들급에서 몇 안 되는 4기통 엔진을 탑재한 모델로, 부드러운 주행감과 매력적인 배기음을 합리적인 가격대(24년식 기준 1,220만 원 ~ 1,269만 원 선)로 제공하는 스포츠 투어러입니다.
* 장점 (고려하시는 이유):
* 편안한 포지션: R6와 같은 슈퍼스포츠 모델에 비해 핸들 위치가 높고 스텝 위치가 상대적으로 낮아 팔과 허리에 부담이 적습니다. (참고: 키 168cm 기준 후기에서는 한두 시간 주행 후에도 크게 힘들지 않은 적절한 포지션이라고 언급됨) 장거리 투어에도 유리합니다.
* 4기통의 매력: 미들급에서 4기통의 부드러움과 고회전의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준수한 성능: 649cc 직렬 4기통 엔진으로 최고출력 95마력을 발휘하며, 입문자부터 숙련자까지 다루기 쉽고 안정감 있는 주행이 가능합니다.
* 유지 및 관리: 혼다 특유의 정비 용이성과 좋은 감가 방어율을 가집니다.
* 2024년형 E클러치: 클러치 레버 조작 없이 변속이 가능한 E클러치 버전이 출시되어 편의성이 더욱 향상되었습니다.
* 고려할 점 (R6 대비):
* 슈퍼스포츠 대비 아쉬운 출력: R6는 트랙 주행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었기에, CBR650R의 95마력은 체감상 아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서스펜션/브레이크 세팅: CBR650R은 스포츠 투어러 성향으로, R6와 같은 공격적인 주행 성능에는 미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결론: CBR650R은 R6의 고성능을 잠시 내려놓고 4기통의 부드러움과 사운드를 즐기며 편안하고 안정적인 라이딩을 원하신다면 훌륭한 선택입니다. 187cm의 신장에도 상대적으로 차체 사이즈가 작지 않아 잘 어울릴 것입니다.
️ 추천 미들급 바이크 (키 187cm, 예산 3천만원 내)
가지고 계신 3천만 원이라는 예산은 고성능 미들급 신차를 충분히 구매하고도 남거나, 일부 제조사의 플래그십 리터급 모델에 근접하는 금액입니다. 키 187cm에 포지션이 잘 맞는다는 것은 시트고와 차체가 비교적 큰 모델이 유리합니다.
1. 고성능 미들급 스포츠/네이키드
R6의 퍼포먼스 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하면서도, CBR650R보다는 공격적인 주행을 원할 때 추천합니다.
| 모델 | 타입 | 특징 | 참고 가격대 (신차) | 포지션 & 신장 |
|---|---|---|---|---|
| 트라이엄프 데이토나 660 | 스포츠 | 3기통 엔진의 독특한 필링, 준수한 출력 (95마력), CBR650R과 비슷한 스포츠 투어러 성향. | 1,590만원 | CBR650R과 유사하게 편안한 스포츠 투어러 포지션. |
| 아프릴리아 RS 660 | 스포츠 | 미들급 스포츠 중 경량화와 전자 장비가 뛰어남. (100마력) R6와 비슷한 날렵한 주행감. | 1,400만원대 | 비교적 공격적인 스포츠 포지션이지만, R6보다는 부담이 덜함. |
| 트라이엄프 스트리트 트리플 765 R/RS | 네이키드 | 3기통 765cc 고성능 엔진. (R: 120마력, RS: 130마력) R6와 비슷한 짜릿한 성능을 네이키드로. | R: 1,800만원대 / RS: 2,000만원대 | 네이키드 포지션으로 허리 부담이 적고 신장에 적합한 차체 사이즈. |
| KTM 890 DUKE R | 네이키드 | 날카로운 코너링과 강력한 병렬 2기통 (121마력). 매우 가벼운 무게. | 1,900만원대 | 덩치가 커서 차체가 작게 느껴질 수 있으나, 듀크 특유의 공격적인 네이키드 포지션은 매력적. |
2. 미들급 이상 어드벤처/멀티퍼포즈
키가 크신 분들께 가장 편안하고 잘 맞는 포지션이며, 장거리 투어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예산 내에서 옵션이 매우 많습니다.
| 모델 | 특징 | 참고 가격대 (신차) | 포지션 & 신장 |
|---|---|---|---|
| 스즈키 V-Strom 800DE | 776cc 병렬 2기통. 온/오프로드 모두 커버 가능한 전천후 모델. 시트고가 높아 187cm에 편안함. | 1,500만원대 | 가장 편안한 직립형 포지션. 장거리 주행 시 피로도가 낮음. |
| 혼다 아프리카 트윈 | 1,100cc 리터급이지만, 미들급에서 넘어오기 좋음. 압도적인 덩치와 포지션. (예산 상 신형 기본 모델 가능) | 2,000만원 초반대 | 신장 187cm에 가장 잘 어울리는 대형 차체와 높은 시트고. |
| BMW F 900 XR | 895cc 병렬 2기통의 스포츠 투어러 성향. 고성능과 편안한 포지션의 균형. | 1,800만원대 | 어드벤처보다는 스포츠 투어러에 가까운 직립 포지션. |
요약 및 최종 조언
* 편안함과 4기통 사운드, 가성비: 혼다 CBR650R을 선택하세요. 기변에 성공하여 부담 없이 즐기는 데 최적입니다. (예산 약 1/3만 사용)
* R6의 고성능을 유지하면서 포지션 개선: 트라이엄프 스트리트 트리플 765 RS나 아프릴리아 RS 660을 고려해 보세요.
* 187cm 신장에 가장 편안하고 장거리 투어 가능: 스즈키 V-Strom 800DE 또는 혼다 아프리카 트윈 (예산 상 가능) 같은 어드벤처/멀티퍼포즈 모델이 가장 잘 맞습니다.
예산이 충분하니, 후보 모델들의 실물을 보시고 직접 시착해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R6와는 전혀 다른 포지션의 바이크를 시승해보면 기변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