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현 고2인데 똑같아요..
솔직히 정말 도와주고 싶은데 드라마틱하게 인생이 갑자기 괜찮아지고 행복한 순간이 많아지고 이런 방법은 저도 아직 못찾았거든요
제 생각에는 저나 질문자님같은 사람이 세상에 훨씬 더 많을 것 같아요
잘하는 것도 없는 것 같고 갑자기 현타오고..
왜 사는지도 모르겠고 너무 도망가고 싶을때가 많거든요
그럴 땐 그냥 저도 우울에 빠져서 지내요..ㅎㅎ
그냥 질문자님이 그런 상황이라는 걸 이해해드리고 싶었는데 위로가 안될 것 같아서 머쓱하네요..
이런 말 할 자격은 안되지만 그래도 죽지 않고 꾸역꾸역 버텨주시면 좋겠어요
언제가 한번쯤은 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거라고 믿어요
솔직히 그냥 너무 우울해질때면 영화 한편을 봐버리세요! 재밌는 걸로다가!
샤워도 한 번 하고 개운하게 잠도 주무시고!
우울할 땐 어떻게든 도망치는 것도 방법이래요
질문자님처럼 이렇게 글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충분히 좋은 방법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