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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에 대해서 삼국시대에서 신라는 존재해서는 안 되는 국가였나요?

삼국시대에서 신라는 존재해서는 안 되는 국가였나요?

물론 신라시대가 한국 역사상 가장 최악의 국가 1위인 조선 다음으로 최악으로 국가라곤 하지만..

신라에 대해 나름대로 변명하자면..

조선의 경우는 본인이 알아서 명나라의 사실상 식민지로 자처해 들어갔다는 점이 아쉽지만..

신라의 경우는 다릅니다.

당시 고대시대의 세계 패권국은 고대 중국 당 제국이었고, 고구려와 백제가 몇년 더 버티는 건 가능했겠지만

결국 당 제국에게 정복당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습니다.

게다가 당시 백제의 전쟁왕이었던 의자왕이 신라의 40개가 넘는 성들을 점령한 상태였기에

신라는 멸망 직전인 상황에서 결국 생존을 위한 외교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튀르크계의 대제국이었던 돌궐제국을 정복하고 고구려, 백제까지 정복한 당제국은 제국주의적 야망으로 신라까지 정복하려고 하지만

다행히 당제국이 신라를 침략할때 토번제국(티베트의 최전성기 제국)이 당제국이 신라까지 멀리 원정을

하고 있는 틈에 당제국의 배후를 기습 공격했고 결국 당제국은 신라에서 철수하여 토번제국을 치러 갈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세계사적인 대단한 천운이 발동하여 신라는 가까스로 생존했지만

그 이후로 발해가 건국되면서 사실상 발해는 방패 국가의 역할을 해서 신라는 멸망을 면하고 결국

"한민족"은 중국의 지방정권으로 전락하는 위기에서 벗어나서 생존하는데 가까스로 성공합니다.

그런데 이보다 중요한 점은 만약 고구려가 삼국통일을 했다면 분명 엄청나게 광대한 영토를 차지했겠지만

단일민족에 나름대로 평화로운 문명국이었던 신라와는 달리

고구려는 다민족국가인데다가 굉장히 내전이 심하고 군사 쿠데타가 빈번했던 국가였습니다.

그렇기에 고구려가 만약 삼국통일했다면 내전이나 군사 쿠데타로 붕괴됐을 가능성도 매우 크고

항상 고구려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던 당제국이 가만두지 않고 한반도 전역을 정복하려고 했을 겁니다.

그렇게 한반도 전역이 당제국에게 정복당했다면 현재의 "한국인"은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고

우리들은 중국어를 사용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상상만해도 끔찍한 일입니다.

분명 신라는 한반도 국가들 중 최약체이며, 강대국이었던 고구려나 해군력이 강했던 백제와는 달리

신라는 가장 약소국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외교력 만큼은 굉장히 뛰어났고 아랍, 로마까지 진출해서

교류를 했을 정도로 대외 정책도 잘했습니다.

그런 신라가 토번제국 덕분에 당제국의 침략에서 살아남았던 것은 국가적인 천운도 작용했지만

그 천운이 왔을 때 놓치지 않은 신라의 생존력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