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부모님 모시고 가는 여행인데 아버지 담배 문제로 신경 쓰이시는 마음이 저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네요. 저도 예전에 아버지 모시고 해외여행 갈 때 똑같은 고민을 했었거든요. 면세 한도는 정해져 있는데, 비행기 타기 전이나 현지에 도착해서 바로 피우실 담배는 또 따로 있어야 하니 이걸 어떻게 계산해야 하나 머리가 아팠죠. 혹시나 세관에서 문제 생기면 즐거워야 할 여행 시작부터 기분 상할까 봐 전날까지 계속 인터넷 찾아봤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만 세관의 담배 면세 한도는 1인당 1보루(200개비)가 맞습니다. 따라서 면세점에서 구매한 1보루와 별도로 소지하고 계신 1갑(20개비)을 함께 반입하면 총 220개비가 되어 면세 한도를 초과하게 됩니다. 원칙적으로는 세관에 적발될 경우 초과분에 대한 세금을 내거나 압수될 수 있으며, 벌금이 부과될 수도 있습니다. 규정이 매우 엄격해서 여행의 시작을 망치지 않으려면 정확히 1보루만 챙겨 가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사실 이런 번거로움과 걱정 때문에 연초를 대체할 다른 방법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행지에서 담배를 구하는 것도 일이고, 나라마다 규정도 달라 신경 쓸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니까요. 장기적으로 호흡기 건강을 고려하신다면 이번 기회에 아버님께 액상형 전자담배를 권해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저도 15년 넘게 베이핑을 해오면서 연초에서 액상 전자담배로 넘어왔는데, 여행 다닐 때 정말 편하더라고요. 여러 액상을 거쳐 지금은 콩즈쥬스가 제 입맛에 가장 잘 맞아 정착해서 사용 중입니다.
물론 선택은 아버님께서 하시겠지만, 즐거운 가족 여행을 앞두고 담배 수량 때문에 더는 마음고생 안 하셨으면 좋겠네요. 부디 아버님과 행복하고 편안한 대만 여행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