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배우자분과 떨어져 계셔서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F-6 비자 발급 문제로 고민이 많으실 텐데,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자세히, 그리고 편안하게 설명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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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득 기준 관련
2027년 F-6 비자를 신청하시려는 계획이시네요. 소득 기준의 핵심은 비자 신청일 기준으로 '최근 1년간의 소득'을 본다는 점입니다.
2025년 12월부터 2026년 11월까지의 사업소득: 사업소득은 근로소득과 달리 연말정산이 아니라 다음 해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통해 확정됩니다.
결론적으로 2027년 1월 신청 가능 여부: 2027년 1월에 비자를 신청하시면 2026년 소득 전체를 증빙하기 어렵습니다.
예외적인 경우: 일부 지역 출입국에서는 사업자등록증, 사업 관련 계약서, 월별 수익 입증 자료(통장 내역 등)를 통해 '현재 소득'을 심사하는 경우도 아주 드물게 있지만, F-6 비자에서는 이전 연도 소득 증빙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부모님 명의 주택을 통한 자산 활용: F-6 비자 심사 시 본인 또는 동거 가족(부모님 포함)의 자산으로 소득 기준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자산으로 소득을 대체하는 구체적인 계산법(예: 순자산 5천만원당 연간 소득의 일정 부분 인정 등)이나 인정 기준은 다소 복잡하고 출입국 사무소마다 세부 지침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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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언어 기준 관련
배우자분과의 소통에 불편함이 없으시다니 다행입니다.
TOPIK 취득 여부: 일반적으로 외국인 배우자는 TOPIK(한국어능력시험) 1급 이상 또는 사회통합프로그램 2단계 이수 등의 한국어 능력을 증명해야 합니다.
다만, 몇 가지 면제 사유가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객관적인 증빙이 어려울 경우, 외국인 배우자가 TOPIK 1급을 취득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TOPIK 유효기간: 네, TOPIK 성적은 합격일로부터 2년간 유효합니다.
따라서 2026년 4월에 합격하셨다면 2028년 4월까지는 유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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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적인 상황 정리 및 조언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소득 기준입니다.
심사가 지연되거나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27년 1월 입국 목표: 만약 2027년 1월 입국을 목표로 하신다면, 2026년까지의 소득이 아닌 2025년까지의 소득 (2025년에 회사를 다니셨다면 그 근로소득)으로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지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 2027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이후 2026년 소득에 대한 소득금액증명원을 발급받아 신청하시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심사 과정도 순조로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지막 수단에 대한 생각:
관광 입국 후 불법체류 및 임신: 이는 절대 권해드리지 않는 방법입니다.
배우자 국가에서 1년 이상 거주: 한국인 배우자가 외국인 배우자의 국가에서 1년 이상 거주할 경우, 소득 및 언어 요건이 면제됩니다.
현재로서는 2027년 5월까지 기다리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정보와 개별 케이스에 맞는 심사 기준은 언제든 변동될 수 있으니, 비자 신청 전에 반드시 관할 출입국관리사무소(1345)에 전화하시거나 직접 방문하여 자세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힘내세요! 두 분이 함께하실 수 있도록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