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 때부터 좀 우울한 사람인것 같다고는 생각했었어요.근데 그냥 중2병인갑다 해서 시간이 지나면 좀 괜찮아질 것 같았어요.근데 고2인 지금까지 괜찮아지지 않아요.예전엔 막 슬프고, 다 싫고 짜증나고 죽어버리고 싶었다면지금은 그냥 공허하고 살기 싫어요웹툰이나 숏폼도 볼 때만이지 핸드폰 화면을 끄면 너무 공허하고 우울함이 잘 느껴져서 계속 핸드폰 화면만 바라봐요.시험 전주인데도 공부를 안 함에 위기감이 안 들어요.그냥 아무 의욕도 없는 것 같아요.근데 이게 나아진 미래가 안 보여요근데 이거가지고 정신과 상담이 필요한건지 잘 모르겠어요.제가 예민한거고 오바 떠는거면 어떡하죠?막상 병원에 갔는데 우울증도 뭣도 아니고 그냥 제가 이런 사람이면 어떡해요? 약물치료가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 그냥 의지부족 같은거면 사실 지금까지 막 살아온건 순전한 제 탓이 되는거잖아요.근데 사실 몇번 부모님께 빠꾸 당했었어요. 기록 남는다고정신과는 예약을 무조건 필요로 하는지, 첫 진료는 비용이 얼마정도 되는지, 보호자 동반이 필수적인지, 정말로 기록에 남아서 대학진학이나 취업에 불리한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