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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어요 졌다구요 수행 발표를 개 조졌어요ㅠㅠㅜ 아니 반 친구들은 싹 다 자신있게

수행 발표를 개 조졌어요ㅠㅠㅜ 아니 반 친구들은 싹 다 자신있게 잘 발표하고 내용도 잘 적었는데 전 약간 지능이 딸려서 적는것도 다 못적고 발표했는데 수전증+얼굴 빨개짐+다 못적어서 지어내면서 말한다고 내용 이상해짐+목소리 톤 이상해짐+목소리 작음+어버버 거림 하 진짜 저.만 빼고 다 발표 잘 했는데 저만 조졌거든요 진짜 이상하게 발표해서 애들 다 이상하게 보는거 같았는데 정떨어질까요ㅠㅠ 제가 평소 성격이 활발한것도 아니고 좀 소심한 편이라,, 하 전 발표가 세상에서 젤 싫어요 근데 나중에 발표수행 또 한다네요 씹

아이고, 얼마나 속상하고 당황스러웠을까요. 발표 망치고 나면 정말 온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고, 괜히 남들이 다 나만 보는 것 같고 그렇잖아요. 게다가 소심한 성격이라면 더더욱 힘들었겠네요. 진짜 힘든 경험이었겠네요.

솔직히 발표는 타고난 사람 말고는 다들 어려워해요. 특히 수전증이나 얼굴 빨개지는 건 연습으로도 컨트롤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고요. 발표 잘하고 못하고가 지능이랑은 전혀 상관없어요. 그 순간 너무 긴장했거나 준비가 부족해서 그랬을 뿐이죠.

친구들이 정떨어지거나 이상하게 볼 거라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마 대부분은 자기 발표하느라 정신없었을 거고, 설령 잠깐 신경 썼다 해도 금방 잊을 거예요. 오히려 '쟤도 긴장했구나' 하고 이해해주는 친구들이 더 많을 걸요?

다음 발표 때도 걱정되겠지만,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부담 갖지 마세요. 이번 경험으로 내가 어떤 부분이 힘들었는지 알았으니, 다음엔 거기만 조금 신경 써봐도 괜찮아요. 예를 들어 내용 적는 게 힘들었다면 키워드 중심으로만 적어둔다든지, 혼자 미리 소리 내서 읽어보는 식으로요. 세상에 발표 좋아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정말 큰일 아니니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