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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재미가 없을 때 22살 남자입니다.21살, 휴식기를 가지러 2월말 말에 홀로 제주도에 갔었습니다.그 때

22살 남자입니다.21살, 휴식기를 가지러 2월말 말에 홀로 제주도에 갔었습니다.그 때 제주는 하루종일 비가 내려서 면허가 없는 저는 움직이기 빡세서 숙소에 있었고, 그러다 마지못해 5일간의 일정 중 2박3일만에 서울로 다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지금이야 말할 수 있지만 사실 재미가 없었어요그래서 일단은 군 문제부터 해결하자는 마음가짐으로 한달 뒤에 입대하여 이번달에 전역을 했습니다.전역을 하면 갓생을 살겠지라는 기대와 달리 입대 전으로 돌아갔더라고요.부모님과 한번 더 제주도 여행을 온 지금도 여행에 도무지 집중이 되지 않고, 앞에 놓여진 맛있는 음식들, 자연명소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고 ‘이제 뭘 하면서 살아야하지?’ 라는 질문과 남들이 잘 살아가는 듯한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저도 일단 뭐라도 해야할 것 같은데라고 생각하면서도 뽑히지 않는 알바, 아직 다 못 세운 계획들이 머릿속을 어지럽혀 놓습니다.스트레스가 계속 되고 타지에서 자는 잠이라 컨디션 난조도 계속되어서 부모님께서 ’먼저 올라갈래?’ 라고 하시는데 저 때문에 부모님께서 여행을 제대로 못하시게 되는 것도 저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나네요…처음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 아닌 것 같아요. 여행을 가도 나아지지 않고 충분히 시간을 두었는데도 나아지지가 않아요.돈이 생기고, 최신 전자제품을 사고, 요즘 유행하는 게임을 해도, 심지어 여행을 가도, 정말 뭘해도 예전처럼 재미있지 않습니다.그나마 입대 전 운동을 했어서 지금은 운동을 하고 있지만, 취미활동보단 직접 제 미래에 도움되는 일 들을 하고 싶습니다.뭘 해야할까요?이젠 그만 방황하고 싶어요

변화의 징조일 수도 있고

너무 걍 깊게 생각해서 그런 느낌일 수도 있고

사실은 그냥 아닌데

그리고 보태서 말하면

사람들이 꼭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중점을 맞추는 시대가 됐는데

사실은 그냥

어떻게든 살아있음 되는 거거든요?

27살 회사원 집에 오면 게임하는 그런 삶이라고 뭔가 이상한 게 아니고

그냥 딱 좋은데(이게 나는 아님)

삶이 그냥 보고 있으면 내가 느끼는 그대로고

한 발짝 떨어져서 중요한 것들을 되새긴 뒤에는 다른 느낌이긴 하거든요?

근데 또 그뿐이긴 한데 단지 개연성이 없는?

그냥 익숙해지면 또 다른?

이게 무슨 느낌이냐면

님이 예를 들어 미각을 잃었다고 해볼게요

그리고 세상은 그냥

먹는 것이 굉장히 주인 시대라고 하고

다른 오감들 중에서도 말이죠

그럼 님은 인생이 진짜 그냥 개에바처럼 느낌

아니 느낄 수밖에 없음

심지어 애초에 미각을 잃은 게 아니라

미각이 애초부터 없었다고 해볼까요

그럼 마치 님 같지 않을까요?

물론 모르는 것에 대해서 어떤 것을 가질 수는 없다고 하나

미각이라도 없고 그게 주인 시대에

그러니 마치 님 같이 커서 느낄 수 있죠

근데?

그 사람이 미각을 찾으면 어떻게 될까요?

맛이 없다고 느꼈던 음식

그저 노동이라고 생각했던 그런 활동에서

의미를 찾게 되죠

그니까 제가 계속 말하는 이

개연성이라는 게 뭐냐면

정말....와 시@발 개연성 없네

라고 말이 나올 만큼?

그냥 어이없다?

뜬금없다?

마치 님의 인생도 그런 거일 수 있다는 거죠

무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한번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 보니까

어?

뭐야 시@바

마치

민트초코가 맛없었는데

갑자기 맛있어진?

그니까 님은

그냥 이 세상을 이해할 수가 없는 거예요

아니 이해를 못 하고 있다고 할까?

그니까 어느 중간 단계에 머무는 게 아니라

그냥 전체 or 노인 거임

근데 그게 쉽게 바뀌고

바뀌면 뭐지?

너무 뜬금없이 그냥 너무 개연성 없이 바뀌었는데?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거죠

그니까 님이 심각하게 생각할수록 심각한 거고

그렇지 않다고 느낄수록 그렇지 않다는 거죠

물론 그렇게 느낄 이유가 있어야겠지만

그니까 님의 방황이 마치 소설 속에서의 무언가 그런 느낌이 아닌

이 개연성 ㅈ도 없는 세계에서의

뭐라고 말할 수조차 없는 그냥 아무것도 아닌 것일 수 있다는 거죠

근데 이게 사실?

님이 특수한 경우일 수도 있고

보통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그냥 운동하고 일 열심히 하면 약간이라도 나아지는 게 있는데

크게 나아지거나

애초부터 문제를 풀려고 쓰는 건 아니라는 거죠 저도

경우의 수를 말해보는 거겠지만 저도 지금 각성 상태기에 후훗

이런 거 생각하는 중이라 적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