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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NUS 회계학과 진학 후 취업 전망과 진로 고민 조언 부탁드려요ㅜㅜㅜ! 안녕하세요.저는 현재 유럽의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고3 학생입니다!저의 꿈은 싱가포르

안녕하세요.저는 현재 유럽의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고3 학생입니다!저의 꿈은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US) 회계학과에 진학해 회계사가 되는거예요.저는 한국인으로, 부모님이 주재원으로 계셔서 중3 때 유럽으로 와 약 4~5년째 유학 중이에요.다만, 요즘 싱가포르 외국인 취업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졸업 후 취업이 가능할지 걱정이 돼요.제가 싱가포르 대학을 진학 대상으로 생각한 가장 큰 이유는:- 한국을 제외한 국가 중 취업 기회가 많은 나라(아시아 금융 허브로 회계·금융 관련 커리어에 유리할 것 같아서)- 영어로 소통 가능한 환경- 좋은 치안, 한국인에게 호의적 (유럽엔 항상 있는 인종차별 걱정이 필요 없는)하지만 외국인으로서 싱가포르에서 4년간 공부한 뒤에도 취업이 어렵다면 학비와 생활비를 감당하면서 공부하는 게 맞을까 고민이 돼요.사실 고등학교 때 한국으로 돌아올 수도 있었지만, 부모님께서 “1년 남았으니 졸업까지 마치고 영어 실력과 성적을 살려 해외 대학 진학을 고려해보라”고 하셔서 지금까지 유학을 이어왔습니다.현재 고민 중인 대학 및 국가별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유럽 대학들 (Bocconi, HEC Paris, ESSEC, ESADE 등)→ 학비는 비교적 저렴하지만, 비자 문제로 외국인 취업이 어렵고 현지 언어 장벽이 있다영국 (UCL, LSE, King’s College 등)→ 학문적으로 매우 매력적이지만, 학비가 비싸고 졸업 후 비자 및 취업이 어려움이 있다미국→ 뉴욕대가 꿈의 대학이었지만, 학비가 매우 비싸고 영주권·비자 취득이 어려움이 있다캐나다/호주→ 학비와 생활비가 부담되고, 개인적으로 큰 흥미는 없다홍콩→ 최근 중국화와 글로벌 기업 이탈, 중국어 실력 부족 때문에 포기했다. 딱히 홍콩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싱가포르 (NUS)→ 아시아 1위 대학이고 영어 사용 환경이라 매우 끌리지만, 취업이 싱가포르인에게만 유리한지 걱정이다. (레딧이나 유튜브에 찾아보면 NUS 회계학과이면 학기 중에도 빅4에서 인턴하고 졸업 후 바로 취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싱가폴 사람한테만 적용되는 것 같음)→ MOE tuition grant 장학금을 외국인에게 준다. 장학금을 받는 경우 학비가 감당가능하다. 하지만 장학금을 받으면 무조건 졸업후 싱가폴에서 3년동안 일해야한다(3년 뒤 돈을 지불해서 싱가폴을 떠날 수 도 있긴 하다)한국 대학→ 문화·언어적으로 가장 편하고, 부모님도 계시며, 생활비 부담도 적다. 다만, 취업 경쟁이 치열하고, 한국대학 대분분은 외국고 전형으로 학생을 뽑는 비율이 아주 적다. 그리고 유럽 유학생활을 하면서 사람이 철학적이게 변하고 수업 중에도 질문하고 그런거에 익숙해진 제가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긴하다. 하지만 한국인이라 네트워킹이 쉽고 외국인이라 취업에 불리할 걱정은 안 해도 된다. 하지만 취업이 잘 안된다면 해외 대학을 갔으면 어땠을까 라고 후회할 것 같다.일본 대학→ 개인적으로는 큰 관심이 없다. 일본대학보단 차라리 한국대학교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현재 제 머릿속에는 싱가포르 vs 한국의 고민이 가장 커요.그러다가도 유럽 친구들이랑 얘기해보면 유럽에 남고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한국 대학 생활에 대한 로망도 있어요.저는 현재 IB 과정을 이수 중이며, (앞으로 더 노력할 예정이지만) 점수도 좋은 편이에요!제 가장 큰 동기부여는 어느정도 보장된 미래와 기대되는 대학생활인데아직 고등학생인 저에겐 제 상황에서 어느 나라/대학 선택이 가장 현실적이고 좋은 선택일지 조언을 듣고 싶어요.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현명한 조언을 주신다면 정말 감사히 듣겠습니다.좋은 하루 보내세요!!

현재 고등학교 3학년으로 IB 과정을 이수하시면서 장래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고 계시는 질문자님의 상황에 대해 충분히 공감합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US) 회계학과 진학을 목표로 하시면서 미래에 대한 현실적인 부분을 신중하게 고려하시는 모습이 인상 깊습니다.

싱가포르는 실제로 아시아 금융 허브로서 높은 연봉과 많은 회계 인력을 필요로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지에서 회계학 학위를 취득하고 졸업하여 현지 취업에 도전하는 외국인 유학생들도 많습니다. 특히 정규 회계학 학위를 마친 후 취업에 성공하는 사례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싱가포르의 외국인 취업 시장은 예전보다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싱가포르 자국민 고용 증가 정책으로 인해 외국인 고용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특히 일반적인 일자리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직이거나 우수한 경력직의 경우 여전히 선호되는 경향이 있으며, 외국인 CPA 보유자는 채용 우선순위에 오르기도 합니다. 특히 빅4 회계법인(PwC, Deloitte, EY, KPMG) 입사를 목표로 한다면 CPA 자격은 거의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NUS 회계학과와 같은 명문대 학위와 함께 전문 자격증을 취득한다면 취업 기회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NUS 졸업생의 경우 인기 있는 전공과 뛰어난 성적, 포트폴리오를 갖춘다면 취업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MOE 튜션 그랜트 장학금을 받게 될 경우, 졸업 후 싱가포르에서 3년간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는 조건은 질문자님의 싱가포르 취업 목표와 잘 부합할 수 있습니다. 3년간의 현지 근무 경험은 이후 커리어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해외 대학 진학과 관련하여 유럽, 영국, 미국, 캐나다/호주, 홍콩 등의 선택지들을 신중하게 검토하신 점이 돋보입니다. 각 국가별로 학비, 취업 비자 문제, 언어 장벽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존재한다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고 계십니다. 특히 싱가포르가 아시아 금융 허브로서 회계 분야에 유리하고 영어 사용 환경이라는 장점을 지니며, 치안이나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걱정이 덜하다는 점은 질문자님의 현재 상황에서 중요한 고려 요소로 보입니다.

한국 대학의 경우, 문화적, 언어적 편안함과 부모님과 함께 지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치열한 취업 경쟁과 외국고 전형의 낮은 선발 비율, 그리고 유럽에서 경험하신 질문하고 토론하는 방식의 수업 문화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학업과 생활의 부담이 적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지만, 장기적인 커리어 목표와 학습 스타일을 면밀히 비교해보는 과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보장된 미래와 기대되는 대학 생활'이라는 질문자님의 가장 큰 동기 부여에 비추어 볼 때, 싱가포르 NUS 회계학과는 아시아 금융 허브로서 전문직 커리어에 유리하며, 영어 사용 환경에서 국제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외국인으로서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학점 관리, 인턴십 경험, 그리고 가능하다면 CPA와 같은 전문 자격증 취득에 더욱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동시에 만약 싱가포르에서 취업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하여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비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진로 결정에 앞서 각 대학의 커리큘럼, 졸업 후 진출 분야, 동문 네트워크 등을 좀 더 심층적으로 조사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현재의 높은 학업 성과를 바탕으로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나가신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