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일하고 싶은데 제 사주랑 맞나요 학원강사로 일하고 있고 돈도 잘 버는 편인데 너무 힘들어서요진짜 머리꽃밭으로

학원강사로 일하고 있고 돈도 잘 버는 편인데 너무 힘들어서요진짜 머리꽃밭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사실 저는 어릴 때도 공부는 잘했는데 막 전문직 대기업 이런 욕심 하나도 없었어요... 그냥 사진찍고 글쓰면서 바텐더나 바리스타를 하고 싶었어요 대학도 진짜 ㄹㅇ 걍 하다보니까 소위 말하는 명문대를 갔어요근데 그 학교 졸업장에 맞춰서 살려고 보니까(제 기준 말고 사회에서 요구하는) 계속 머리를 쓰는 일을 해야 하는데 저 이제 머리 쓰기도 싫구요 머리가 터져 버릴 것 같아요 사실 공부를 잘하는 거지 좋아하는 게 아니었어요지금 당장은 빚 갚아야 할 게 있어서 바로 그만은 못두는데얼추 계산해 보니까 내년 상반기쯤이면 대충 정리될 것 같아요 어차피 제로부터 다시 시작하는 거긴 한데 그래도... 야금야금 돈 빠져나가던 게 사라질 거라 조금 덜 벌어도 돼요제 사주랑 학원강사나 뭐 금융직 이런거랑 잘 맞는다고 매번 나오는데 진짜 둘다 싫거든요 저는? 남 밑에서 일하는 것도 싫고 동료들이랑 하하호호하기도 싫고 그냥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것 자체가 환멸이 나요다 관두고 물 관련? 일? (커피나 술 좋아해요) 하면 잘 맞을까요? 저번에 누가 또 서비스직은 엄청 안 맞을 거래서 하... 뭘 어째야 할지 모르겠네요 만약에 카페에서 일해보고 잘 맞으면 저는 무조건 제 가게 차릴 생각 있어요28살 여자입니다1998년생 호랑이띠에요 8월 22일 오전 8시 18분 서울 출생입니다전문가 분들의 고견을 부탁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