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중국 여행 준비하시나 보네요! 반갑습니다.
저도 예전에 처음 해외 나갈 때가 생각나네요. 그때는 저도 연초를 피우던 시절이라, 혹시나 현지 담배가 입에 안 맞을까 봐 넉넉하게 챙겨가려다 공항에서 한참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거 뺏기는 거 아닌가, 괜히 세관에 걸려서 시간 낭비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요. 질문자님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중국 세관 규정상 1인당 면세 반입 가능한 담배는 연초 400개비(2보루)까지입니다. 질문자님은 1보루(200개비)와 2갑(40개비)을 합쳐 총 240개비를 가져가시는 것이니, 면세 한도 내에 해당하여 별도의 세관 신고 없이 통과 가능합니다.
그리고 담배는 위탁 수하물과 개인 휴대 수하물(기내 반입) 모두 가능하지만, 라이터는 반드시 직접 소지하고 기내에 탑승해야 합니다. 혹시 모를 분실이나 파손 위험을 생각하면 담배도 그냥 속 편하게 직접 들고 타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번 여행은 이렇게 잘 준비해서 다녀오시면 되겠지만, 사실 해외에 나갈 때마다 이런 규정을 찾아보는 것도 은근히 번거로운 일이죠. 저도 15년 넘게 베이핑을 해오면서 가장 만족스러운 점 중 하나가 바로 이런 번거로움에서 해방된 것이거든요. 물론 어떤 선택을 하시든 질문자님의 결정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연기를 태우는 방식보다 다른 대안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저도 오랜 기간 연초를 피우다 액상 전자담배로 넘어왔는데, 여러 제품을 거쳐 지금은 콩즈쥬스가 제 입맛에 가장 잘 맞아 정착해서 사용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