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에 선크림이 묻어나는 문제로 고민이 많으셨군요. 소중하고 예쁜 골프웨어에 얼룩이 남으면 속상하고 세탁도 참 번거로울 거예요. 특히 팔다리까지 발라야 하는 여름철에는 더욱 신경 쓰이셨겠습니다. 골린이로서 이러한 정보가 부족하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하니, 염려 마세요. 몇 가지 방법과 선크림 유형을 소개해 드릴게요.
우선, 선크림이 옷에 묻는 것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충분히 건조하기: 선크림을 바른 후 바로 옷을 입기보다는 피부에 완전히 흡수되고 마를 시간을 충분히 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15~20분 정도 기다리면 도움이 됩니다.
* 소량씩 꼼꼼히 바르기: 한 번에 많은 양을 바르기보다는 소량을 덜어 여러 번 덧바르면서 피부에 밀착시키는 방식으로 발라주세요. 이렇게 하면 피부 표면에 남아도는 양이 줄어들어 옷에 묻어날 확률도 낮아집니다.
* 선 패치나 쿨 토시 활용: 팔이나 목덜미 등 옷깃에 많이 닿는 부위에는 선크림 대신 선 패치를 붙이거나, 쿨 토시나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의류를 착용하여 피부를 직접적으로 가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음으로, 옷에 묻어남이 덜한 선크림 유형을 추천해 드릴게요.
* 선 스틱 또는 선 밤: 고체 제형으로 되어 있어 액체형 선크림보다 끈적임이 덜하고 백탁현상이 적은 편입니다. 피부에 얇게 밀착되어 옷에 잘 묻어나지 않으면서도 휴대하며 수시로 덧바르기 편리하여 골프를 칠 때 매우 유용합니다.
*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매트한 제형: 발랐을 때 끈적이거나 유분감이 많이 남지 않고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제품들이 옷에 묻어남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성 피부이시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분들께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투명한 워터리 제형 또는 스프레이: 백탁 현상 없이 투명하게 발리거나 뿌리는 타입의 선크림도 옷에 얼룩을 남길 염려가 적습니다. 다만, 스프레이형은 공중에 날리는 양이 많아 자외선 차단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여러 번 꼼꼼히 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프 활동 시에는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기 때문에 선크림 선택과 바르는 방법이 정말 중요해요. 위에 알려드린 방법들이 질문자님께서 즐거운 라운딩을 즐기시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