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할 때 손이 떨리고 심장이 두근거리면 상당히 불편하시죠. 이런 증상은 대부분 교감신경계(sympathetic nervous system) 의 일시적 항진 때문으로, 우리 몸이 ‘긴장 상황(fight-or-flight response)’으로 인식할 때 나타나는 정상적인 생리 반응입니다. 다만 이런 증상이 자주 반복되면 불안성 신체반응(anxiety-related somatic symptom) 또는 생리적 손떨림(physiologic tremor) 로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약보다 먼저 시도해볼 수 있는 것은 이완을 돕는 천연 성분 차(herbal tea) 입니다.
1. 진정·이완 효과 있는 차
카모마일(Chamomile): apigenin이라는 플라보노이드가 GABA 수용체에 작용해 불안을 완화하고 수면을 유도합니다. 하루 1~2컵 정도가 적당합니다.
라벤더(Lavender): 라벤더 차 또는 향 흡입(aromatherapy) 형태로 교감신경 흥분을 낮춰줍니다.
패션플라워(Passionflower): 신경 흥분을 억제해 불면과 불안을 완화하며, 유럽에서는 천연 진정제로 사용됩니다.
레몬밤(Lemon balm, Melissa officinalis): 항불안 및 안정 효과가 입증되어 있고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을 줍니다.
대추·생강차: 한방적으로는 기혈을 보하고 안정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영양·보조제
마그네슘(Magnesium): 신경전달을 안정화시키며 근육 떨림 완화에 도움. 특히 카페인 섭취가 많거나 스트레스가 잦은 분에게 권장됩니다.
비타민 B군(특히 B6, B12): 신경 안정 및 에너지 대사에 필요합니다.
L-테아닌(L-theanine): 녹차의 아미노산 성분으로 알파파(α-wave)를 증가시켜 긴장 완화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3. 약물적 접근 (전문의 상담 필요)
증상이 자주 반복되거나, 사람을 만날 때마다 손이 떨리는 사회불안(social anxiety) 양상이 뚜렷하다면, 프로프라놀롤(Propranolol) 같은 β차단제(beta blocker)가 단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약은 교감신경의 과도한 반응(심박수 증가, 손떨림)을 억제해 발표나 면접 전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단, 저혈압이나 천식이 있는 경우 주의해야 하며 반드시 내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후 처방이 필요합니다.
4. 생활관리 팁
카페인 섭취를 줄이세요. 커피, 에너지음료, 홍차는 손떨림을 악화시킵니다.
발표나 대인 상황 전에는 심호흡, 복식호흡을 3~4회 반복하세요. (들숨 4초, 멈춤 7초, 날숨 8초)
수면 부족과 저혈당도 떨림을 유발하므로 식사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세요.
정리하자면, 일시적인 긴장과 손떨림에는 카모마일, 라벤더, 레몬밤 같은 허브티와 L-테아닌·마그네슘 등의 보충제가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자주 반복되거나 일상에 영향을 준다면 내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통해 β차단제 처방 여부를 상담해보세요.
이 정보는 일반적인 참고용이며, 의료 상담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십시오. 아플 땐 아프다에서 건강과 관리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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