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자인데요 아버지랑 가정폭력을 인식하는 여자와 남자 차이 때문에 약간의 말다툼이 있었는데 제가 잘못된 것인지 헷갈려 질문 남깁니다.제가 아버지한테 웬만한 가정폭력은 가정 내의 아버지 역할을 맡고 있는 남성에 의해서 벌어지지 않느냐, 아버지를 가정폭력 할 수 있는 아내, 자식이 세상에 얼마나 되겠느냐 말하였더니 아버지가 아내가 남편을 한 대라도 때리면 그게 가정폭력이랍니다. 저는 어이가 없어서 말문이 막혀 아무 말도 못 했는데요, 제가 알고 있기론 가정폭력이란 '지속적'으로 가해가 이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버지한테 고작 아내가 남편 한 대 때렸다고 그게 어떻게 가정폭력이냐, 그런 것과 아버지가 술을 마시고 아내, 자식 등을 폭행하는 것이 어떻게 동일선상에 놓일 수 있냐고 하였더니 원래 인간이 덜 된 놈들은 술 마시면 좀 그럴 수도 있다는 겁니다. 세상에 아내는 한 대 때렸다고 가정폭력이 되고, 남편은 아내 한 대 정도 때릴 수 있는 그런 사상이 대체 어디 있나요? 이 이후로 아버지가 여자를 뭐로 인식하고 있는지 대충 보여 대화가 꺼려집니다. 아무튼 질문드리고 싶은 내용을 정리하자면, 일상 생활에서 가정 내의 폭력이 단 한 대 (술 그만 마시라고 혹은 게임 그만 하라고 등짝을 때린다든가 하는 것 말입니다.) 라도 있었다면 그게 가정폭력이고 신고할 수 있게 되는 건가요? 그럼 아이들 훈육 또한 가정폭력이 되어버리는 것 아닌가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