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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바보같은 연애를 하는 사람일까요? 안녕하세요, 여기가 이런 걸 물어볼 가장 좋은 곳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안녕하세요, 여기가 이런 걸 물어볼 가장 좋은 곳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쭤봅니다. 심란한 마음에 글이 두서가 없는 것에 미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 최근에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너무너무 정말 힘들었거든요. 연애 초반에는 여느 커플들처럼 꽁냥꽁냥 연락도 자주 하고 자주 놀러가고 행복하게 잘 지냈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느끼기에는 너무 고통스러웠던 사실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와 제 여자친구는 다른 대학 동기 2명과 자주 놀러 다니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연애가 계속되며 그 무리에 있던 한 남자가 계속 저희 연애에 훈수를 두고 여자친구가 가려는 곳은 무조건 따라 갈려고 하는, 어찌보면  남자친구인 저에겐 불편한 상황이였죠. 저와 제 여자친구, 그리고 그 남자를 불러 이야기를 하였고 그 남자가 사실은 제 여친의 전남친이며, 저와 썸을 타고 있을 때 이미 그 남자와 사귀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환승이였던거죠. 그리고 그 남자는 연애 중에 강제로 성관계까지 요구했던 사람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여친은 "잘 지내는게 좋은거라" 라며 계속 그 남자와 같이 놀겠다고 했고 저는 계속 마음이 불편해야 했죠. 제 여친은 보컬그룹에서 활동을 하던 사람이였습니다. 근데 그 그룹에서 비즈니스 커플로 활동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남자랑요. 거기까지는 괜찮았지만 제 앞에서 둘이 일본어로 대화하며 서로 좋아한다 이런 말을 하는건 솔직히 이해가 잘 안됐습니다. 이것 역시 여친과 대화를 해보니 그냥 비즈니스다, 별 거 아니다, 질투하냐 라는 대답만 돌아왔죠. 여기서 끝나지 않고 유튜브에서 만난 저랑 동갑인 방송인을 최애라 부르며 덕질도 하더군요. 둘이 개인적으로 연락하며 사랑한다 보고싶다, 하며 나중에는 주인님이라고 부르며 팬심이라는 이름 아래 단 둘이 만난다고도 하고요. 이것도 잘 이해가 안된다고 하니 또다시 돌아온 대답은 그냥 팬심이다, 질투하냐, 별 거 아니다 라는 대답이였죠.연락을 하면서도 힘든 상황은 계속 되었습니다. 인스타그램 메모로 힘들다고 올렸길래 달래주고 싶어 전화를 걸었고, 돌아온 대답은 "전화를 할 수 없다" 였습니다.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상황이라 미리 준비해둔 장문편지를 보내주고 "혼자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나중에 편할 때 말해달라" 라는 말과 함께 인스타그램을 끄려고 하는데 저격글이 하나 올라와 있더라고요 제가 편지를 보내고 난 직후에 말이죠.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무슨 상황인지 모르면 모른채로 살아라 내가 뭘 겪고 무슨 감정인지도 모르면서 시1발" 그때 이후로 모든게 내리막길을 타더라고요 제가 아침 인사를 하던 자기 전 인사를 하던 모두 읽씹에 단답이였죠. 만날 때 마다 편지를 써가고 지나가다가 여친이 생각나는 선물이 보이면 사가기고 하고, 항상 50분이라는 거기를 보기 위해 달려간 건 저였습니다. 근데 저랑 있을 때도 그 최애랑 연락하고, 저에겐 바쁘다며 연락을 안읽는 와중에 sns 스토리에는 최애랑 사랑한다고 하고 4시간씩 전화한 내용이 올라오는 걸 보면서 솔직히 조금은 무능력하고 비참했습니다. 아프다길래 죽을 만들어 50분을 달려갔지만 돌아온 대답은 최애가 이미 기프티콘을 줬으니 괜찮다 돌아가라, 였습니다. 점점 이런 감정들이 쌓여 결국에는 헤어졌지만 너무 힘들었습니다. 헤어지고 하루도 되지 않아 연락이 오더군요, 비록 마음은 정리했지만 아직 자기한테 너무 소중한 사람이다, 새벽에 잠에 들기 위해 너가 준 옷을 껴안고 있었는데 너의 향기가 나지 않아 슬펐다, 또는 아직도 허전해 커플링을 끼고 다닌다 등등. 도대체 왜 이제와서 다시 연락을 해오는 걸까요? 그리고 전 도대체 왜 이렇게 바보 같은 연애를 하는 걸까요?

작성자님의 정신건강과 건강한 연애를 위해

그 상대방을 멀리 하시는게 좋습니다.

저건 결국 본인 편하게 입맛대로 휘두르는 거 밖에 더 되나요?

어항 속에 물고기가 탈출을 하려니까 그게 싫어서 그렇게 붙잡는거에요.

정신 차리세요.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데

왜 본인이 구렁이로 들어가시려는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