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3 여학생입니다. 요즘따라 쉽게 기분이 나쁘고 예민해질 때가 많아요. 평소였으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을 만한 것들에 이상하게 요즘은 짜증을 표출하거나 그런 행동들을 하지말라고 직접적으로 말하기 시작했어요.. 예를 들어 제가 하루정도 학원을 못 가겠어서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보충도 하겠다고 했는데. 부모님이 “그럴 거면 그냥 학원을 다니지 말아라” 는 식의 말씀을 하시면 말 좀 그렇게 하지말라고 진지하게 말하거나, 이것과 또 다른 상황에선 소리도 지르는 것 같아요.그리고 짜증이나 화만 내는 것이 아니라 자주 울기 시작했어요. 울고싶어서 우는 게 아니고 부모님(특히 엄마)과 얘기를 하다보면 눈물이 나요. 그러다 보면 주체가 안 돼서 좀 크게 울 때도 있고요.제가 초등학생(4~6학년? 언젠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요.) 때 정신건강이 정말 좋지 못했어서 혼자 자해도 하고 그랬었는데, 요즘 또 다시 자해 생각이 나기도 해요. 물론 몇개월 전에도 하긴 했었는데 충동적으로 그랬던 게 크고요.. 그리고 부모님께 자해한 걸 티낸다거나 자ㅅ협박할 생각도 해요. (물론 실제로는 부모님께 자해, 자ㅅ에 대한 언질도 꺼낸 적이 없으며 그런 협박을 한 적도 없어요.)어렸을 때부터 성숙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어렸을 때 해소 안 된 게 이제와서 그러는 건가 싶기도 하고.. 고민이 많긴 하지만, 제 또래 애들이 다 가질만한 고민인 것 같아요.왜 이러는 것인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하는 지도 모르겠어요. 저에 대해서 따로 필요한 질문을 해주셔도 좋아요. 이런 상황에선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 건가요?